[Info]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965-2, 서양음식


국도예술극장의 바로 위층에 위치하고 있는 경양식집. 재작년말 한 방송에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방송의 여파가 살짝 가신건지 다행히 바로 입장했다.


내부는 아주 고풍스러운 분위기인데, 어린시절 경양식당을 간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마 그 시절 경양식당의 분위기도 이렇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주문은 함박스테이크와 한우안심까스, 비후까스겠거니 주문했는데 맞았다.

테이블매트에는 시간이 소요된다 적혀있지만, 다행히 음식은 금방 나왔다.


음식에 앞서 수프와 샐러드가 나오는데 수프가 아주 부드러워서 경양식당에서

먹었던 수프 중에선 손에 꼽을만큼 맛있었고, 아담한 샐러드도 괜찮았다.


음식의 경우 식감들이 전반적으로 부드러웠으며, 소스는 신맛이 살짝 강한편.

전반적으로 양이 조금 작은게 아쉬운데, 가니쉬 역시 조금 넉넉하면 좋을것같다.


Impact of the Table

세그릇은 더 먹을 수 있는데..



























부산문화회관 맞은편 건물에 있는 약 12년동안 유지되어온 예술영화전용극장.


이 곳이 있다는건 진즉 알고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방문이 미뤄졌었는데

얼마 전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운영이 종료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2주 연속으로 방문해서 영화를 관람했다. 지금이 아니면 다신 올 수 없기에..


사진으로 본 것보다 대기실은 훨씬 아담했고 상영관 내부는 제법 넓었으며,

구석구석 스며든 세월의 흔적이 아주 정겨웠고 특히 이 곳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티켓은 너무 예쁘게 생겨서 소장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 


과자를 사거나 외부에서 음식을 가져올 경우 소음방지차원에서 봉투를 

제거하고 전용용기에 담아주시는데 그게 좀 귀엽고 관객을 배려하는 

센스가 참 좋다고 생각했고 정성스레 타주신 커피 맛도 아주 훌륭했다.


처음 방문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이곳의 모든 면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제서야 오게되었다는 미안함 절반, 이제라도 온게 다행이라는 안도감 절반.


긴 시간 좋은 곳 유지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만약에라도 다른장소에서

재개관을 하신다면 최대한 자주 찾아갈게요. 그런 날이 꼭 오기를 바랍니다.















[Info]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61-1, 중국음식


서울에선 쉽게 찾을 수 있는 훠궈뷔페가 과연 부산에 한군데도 없을까 라는

의문에서 찾다가 발견한 집. 막상 찾다보니 이곳 한군데만 있는 것 같더라.

부경대 정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은 좋다.


탕은 기본적으로 원앙탕의 구성이고 다른재료는 셀프지만 고기만큼은 직원이

리필해주는 방식이다. 훠궈 2인분과 사이다를 주문했는데 음료 크기 보소....


일단 셀프로 가져다먹는 재료들의 가짓수가 작았지만 전반적으로 싱싱했고

고기 역시 꽤 넉넉한 양을 리필해주더라. 무엇보다 압권인건 백탕과 홍탕인데

홍탕은 제대로 혀를 마비시키는 맛이었고 백탕 역시 풍미가 아주 괜찮았다.


아마 이사온 뒤로 먹었던 훠궈 중에선 가장 맛있게 먹은 훠궈가 아닐까 싶다.

내내 서울의 훠궈뷔페가 그리웠었는데 이제 그럴일은 아마도 전혀 없을 듯, 

딱 하나 아쉬운점은 얼린두부가 없다는 점인데 지금 정도로도 충분히 훌륭하다.


Impact of the Table

이제 대림이 그립지않다














흔히 부산의 3대빵집이라고 일컬어지는 남천동의 겐츠베이커리. 3대빵집으로
꼽는 곳이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듯하지만 이곳은 거의 포함이 되더라.

빵마다 나오는 시간이 다른데, 다행히 몇몇 베스트메뉴가 비치되어 있어서
구매할 수 있었다. 우린 몽블랑과 밤페스츄리 버섯포카치아를 구매했다.

몽블랑의 경우 겉면부터 내부까지 고루 달착지근한데 그 맛이 과하지않아서
정신없이 먹다보면 다 뜯어먹게되더라. 식감도 부드럽고 아주 마음에 들었다.

밤페스츄리는 과하게 부스러지지 않는 점이 좋았고 밤의 풍미도 훌륭했으며
구매하자마자 먹은 포카치아는 푸짐한 버섯은 물론 빵 자체도 꽤 맛잇었고
보기에는 꽤 느끼하게 생겼는데 의외로 먹다보니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가격대는 있지만 양도 많고 맛있어서 빵천동에 가면 또 들르게 될 듯하다.












[Info]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521-5, 한국음식


공연 관람 전 울산에서 식사할 장소로 프랜차이즈를 피해 선택한 식당.

후보지가 여러군데 있었는데 유일하게 일요일에 영업을 하는 곳.


보기보다 내부가 꽤 넓은 편. 여러개 건물을 붙인 구조.

이모님들 여럿이서 계속 바쁘게 다니시는데

백반집에선 드물게 유니폼을 맞춰서 입으셨더라.


한쪽에 자리잡고 한정식 2인분 주문하니 숭늉부터 시작해서

쌈과 밥 국 반찬들까지 금새 음식들 착착 놓여진다. 기사식당급 속도.

구이메뉴는 랜덤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아쉽게 오늘은 안나왔다.


반찬들은 보기에는 간이 강할것 같은데 의외로 삼삼했고,

구색맞추기 없이 맛들이 다 괜찮았다. 국과 불고기, 찌개도 마찬가지.

미리 담아놨을법한 쌈채소도 싱싱했던걸 보면, 손님회전율이 꽤 빠른것 같다.


보통 우리부부가 낯선 지역에 가게 되면 지금까지의 경험상

비교적 성공율이 높았던 노포 백반집을 주로 선호하는 편인데,

다행히 이 곳 역시 기대만큼이나 푸짐하고 맛있었다.


Impact of the Table

느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