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치네 감정생활/음식 2018.09.17 00:30










국내 락페스티벌계의 숨겨진 진정한 헤드라이너(!)라고도 불리는 김말국의 성지


사실 그동안은 우리가 가는 락페에는 잘 오시질 않아서 막상 먹어보진 못하고

잔뜩 궁금해만 하다가 얼마전 망원한강공원 입구에 매장을 오픈하셔서 들렀다.


주문은 제육비빔국수와 그 유명한 김치말이냉국수 한그릇씩. 주먹밥도 주문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국수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나와서 일단 마음에 들었다.


일단 둘다 국수는 쫄깃하게 잘 삶아져 있었고, 김치와 잘 볶아진 제육의 조화와

더불어 시원한 육수와 김치와의 조화도 아주 좋았다. 어떻게 보면 사실 굉장히

뻔하고 다 아는 맛인데 그중에 제일 맛있는 맛이랄까. 쨌든 아주 맛있게 먹었다.



























[Info] Währinger Str. 46, 1090 Wien, 퓨전한국음식


마스터셰프코리아의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김소희 셰프의 매장으로 8월1일부터

휴가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엔나로 가기 전 2주전에 예약을 시도했었는데

다행히 예약이 가능해서 방문을 했다. 한국인 직원분이 계시기 때문에 한국에서

전화를 통해서도 원활하게 예약이 가능하니 방문하실분은 참고하시면 되겠다.


내부 구조는 중앙에 주방이 배치되어있고 입구쪽홀과 안쪽홀이 구분되어 있는

구조인데 입구쪽홀에 자리를 배정받은터라 안쪽홀의 규모는 확인이 어려웠고

드레스코드가 딱히 정해져있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매우 캐주얼하다.


사전 예약시에 점심코스2인을 주문했었고 무척 무더웠던 날이라서 중간중간에

맥주와 타마린주스 및 청포도주스를 곁들였고 물은 일반 수돗물로 주문을 했다.


코스의 구성은 아뮤즈와 타다끼 국수 비빔밥 디저트로 이어지는데 음식의 맛은

공통적으로 90%의 아는맛과 10%의 독특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느낌을 받았다.


이를테면 식전빵에 포함된 생강의 풍미나 국수에 넣어서 비비는 페스토의 경우

먹기 전에는 이게 어울릴까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너무나도 잘 어울리더라.

타다끼와 비빔밥의 간은 조금 강했는데 현지의 다른 음식과 비슷한 수준이다.


먹으면서 맛이 흥미롭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에게는

독특한 이 맛이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한 맛일수도 있겠더라. 국내에서 나름의

변형된 한식이 아니라 외국에서 현지화된 한식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식사였다.











야구가 취소되서 시간이 많이 남는김에 대전의 명물 가락국수를 먹기로 했다.


대전역 건물내부보다는 근처의 작은 매장을 가는것을 추천받았었는데 저녁이

되니까 대전역 서쪽광장 주차장입구에 가락국수 포장마차가 여러개 생기더라

비도 적당히 오다보니 포장마차가 조금 더 운치있을것 같아서 이쪽으로 왔다.


주문은 국수와 우동 한그릇씩. 가격표는 따로 없는데 두그릇 합쳐서 만원이고

오뎅국물에 잘 풀어진 면과 각종 고명, 그리고 꼬치오뎅을 수북히 담아주신다.


맛은 다들 아는 그맛인데, 육수도 진하고 양도 넉넉해서 정신없이 싹싹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