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감정생활/음식 2015. 7. 5. 14:53

















부산 살때는 아직 크게 유명하지 않아 접하지 못했던 삼진어묵.


서울에 온 뒤 박람회 등에서 간간히 접하면서 그 맛에 취해 있었는데,

이젠 멋진 건물이 지어지고 방송에도 나오더니 부산역 안의 분점은 줄을 막 서야될 정도.


한가하겠다 싶은 시간에 들러서 이것저것 오뎅을 구입했다.

타이밍이 괜찮았는지 다행히 바로 구입을 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먹어온 오뎅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처음 먹어본 고로케는 과연 기가막힌 맛이다. 역시 오뎅은 부산.


이 집 오뎅으로 전국 어디에서든 오뎅바를 하면 망할 일은 없을 것 같다.

















[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동 52-1, 일본음식


송파구 주택가에 위치한 일본음식점. 진짜 단어 그대로 주택가. 이곳이 의미

있는건, 밥 한끼 먹자고 2시간이나 기다렸다는 점이다. 개업하고 차츰 인기를

얻다가 얼마 전 방송 한번 타고 사람이 몰린 곳. 그에 비해 내부는 아담하다.


주문은 아나고동과 가츠동, 고로케우동 세가지. 양이 넉넉하지만 기다리느라 

허기져서 푸짐하게 주문했다. 덮밥들의 경우 간이 짭짤한 편인데, 과하지는

않아서 허겁지겁 비웠고, 우동의 경우 고로케를 처음엔 따로 먹다가, 나중엔 

넣어서 같이 먹으니 맛의 조화가 꽤 괜찮더라. 물론 기본 육수맛이 깔끔하다.


주문과정에서 해프닝이 있어서 이 집의 인기메뉴인 연어를 못먹을뻔 했는데

다행히 사장님이 챙겨주셔서 먹을 수 있었다. 과연 맛과 식감이 꽤 훌륭하다.


아쉬운건 첫 문단에 있는 대기줄인데, 구조상 당분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연어 못먹는 리티가 궁금해하는 맛





진해제과 감정생활/음식 2014. 9. 10. 23:39



















진해의 제과점중 터줏대감인 진해제과. 생각해보니 참으로 직관적인 네이밍

진해 사는동안에는 느끼질 못했는데 나와서 살다보니 꽤 유명한 빵집이더라.


이곳을 더욱 유명하게 해준 벚꽃빵은 우리가 이사를 간 다음 출시가 되었는데

모 웹툰에 등장하며 유명세를 탄 걸로 알고 있다. 엄청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진해의 특징을 잘 살렸고, 안에들어있는 벚꽃 앙금이 적당히 유니크한 맛이다.


다른빵은 적당히 괜찮은 편이고, 고로케 카스테라 케이크는 꽤 맛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