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영등포역, 용산역만 이용하다가 처음 와본 청량리역. 

오늘 우리의 목적지가 청량리역에서만 갈 수 있어서 부득이하게..





무궁화호 특실 역시 꽤 오랜만인것 같다. KTX와 달리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날짜며 열차며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입석 승객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다들 하나같이 열차카페 앞에 몰려있어서 음료수 하나 사기가 힘들었다 -_-


준비해온 안대 + 이어폰으로 무장하고 쿨쿨. 다음날 일정을 위해 숙면은 필수 


다섯시간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우리의 목적지. 정동진역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다 보니, 새벽바람이 아~주 싸늘했다. 



수평선을 가리고 있는 구름과, 명당자리를 이미 잽싸게 차지한 사람들


곧이어 도착한 상행열차. 할머니들은 이른시각부터 어디를 바쁘게 가시는지

 





구름땜에 오메가를 찍는건 망해서, 정동진역의 이런저런 풍경을 담아보았다. 



구름을 뚫고 올라오느라 일출시각보다 30여분 늦게 보인 해를 배경으로 찰칵. 




정동진역.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플랫폼 입장권 구입 안내가 계속 나왔다.



역앞 풍경과 오픈 예정인 레일바이크. 



정동진의 랜드마크(?)인 모래시계를 보러 간다.


공원으로 가는길에 있는 포장마차, 아침부터 회를 먹는분이 생각보다 많더라.


공원으로 향하는 바닷가. 모래사이 조개껍질이 많아서 그런지 걷기가 힘들어.



해뜨기 전 사람들이 많이 있던 자리, 바다는 좋은데 명당인줄은 모르겠다.


어느새 꽤 솟아있는 해. 그러고보니 구름도 거의 걷힌듯.



10여분을 걸어 공원에 도착. 


모래시계. 작동하는 줄 알았는데, 정작 모래는 그대로 있더라. 조금 실망.


이른시각이라 문을 열지 않은 박물관.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정류장에 왔는데, 지도앱에 나온 시간과는 완전 달랐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도착한 시내버스를 타고 이제 강릉시내로.


즉흥적으로 나들이를 결정했지만, 기대를 충분히 채워줘서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