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끝으로 철거가 예정되어 있는 곳. 아예 없어지기 전에 한번은 묵고자하는
마음에 살짝 무리를 해서 방문을 했다. 마치 고성의 응접실과 같은 로비를 지나
객실로 오니 세월의 흔적들이 느껴지지만 관리가 잘 된듯한 인상을 먼저 받는다.

픽캉스 패키지라 돗자리와 피크닉세트(체크아웃 시 수령)를 받았는데 돗자리랑
피크닉 가방 모두 유니크한 디자인이라 패키지로 묵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고

어매니티는 몸만와도 될 만큼 다 준비가 완료되어 있으며 침구도 아주 푹신했고
무엇보다 창밖으로 보이는 남산뷰가 너무나도 환상적이라 마지막이 더 아쉬웠다.

조식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체크인 시 별도 결제를 해서 조식을 주문했고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아주 뛰어났는데 무엇보다 베테랑 직원분들의 손님응대가
너무나 완벽해서, 호텔의 서비스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감탄하는 포인트였다.

아마 철거 전 다시 오긴 힘들겠지만, 아예 없어지기 전에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