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에 새롭게 생긴 베이글 전문점이. 그전에 진해에 있던 베이글 전문점들이
이전을 하거나 문을 닫는 바람에, 현재 시점에선 유일한 베이글 전문점이다.

원래 다른이름의 카페가 있었던 자리라 그런가 내부는 베이글가게 라기보다는
카페에 가까운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였고, 음료메뉴도 꽤 많았는데 우린 잠깐
지나는 길이라 그날 준비된 블루베리 양파 플레인 치즈 베이글에 블루베리와 
할라피뇨 크림치즈를 포장해왔다. 음료도 그렇고 가격은 전반적으로 착한 편.

일단 베이글은 속이 아주 꽉 차있었고 종류마다 풍미가 뚜렷하게 구분되는건
마음에 들었고, 겉면이 조금 바삭했으면 좋겠지만 그건 뭐 우리의 취향이니까
넉넉하게 담아주신 크림치즈도 치즈맛과 푸짐한 토핑맛이 어우러져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