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커피 감정생활/음식 2019. 2. 10. 02:30













속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아담한 카페. 친구인듯한 여성 두분이 운영하는

곳인데 내부가 꽤 아기자기한게 SNS업로드를 위한 사진을 찍기에 좋아 보이는

장소지만 의자는 그렇게 썩 편하지는 않았다. 푹신한 쿠션이 사알짝 아쉬웠고


처음 지인과 갔을땐 아메리카노와 아인슈페너 유자티, 마카롱을 사러 들렀던

두번째 방문에는 마카롱과 더불어 청포도에이드를 테이크아웃해서 들고갔다.


커피들은 신맛이 조금 도드라지는 맛이고 미묘하게 양이 살짝 작은 느낌이며

청포도에이드는 양도 넉넉하고 단맛과 상큼한맛이 알맞게 어우러져 있으며

허브가 들어있어 흔들때 생기는 향도 좋았다. 근래 가장 만족한 에이드였고


마카롱은 필링도 넉넉하고 꼬끄도 쫀득해서 좋다. 무엇보다 갑자기 여기저기

등장한 뚱카롱이 아니라 간만에 먹은 정통스타일의 마카롱이라 더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