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사진 한장이었다.


보라매공원 근처에 전주 현대옥의 분점이 있길래 한그릇 먹고나오니 맞은편에

돼지국밥집과 마주보고 있더라. 왠지 근처 국밥집을 비교하면 재밌을것 같았다.






첫번째 집 : 현대옥 콩나물국밥, 가격 6000원, 종합평가 B+

토렴을 해서 주는 남부시장집으로 주무했는데 토렴국밥 치고는 너무 뜨겁다.

허나 전주에서 먹은 그 맛까진 아니어도 국밥은 괜찮았으나 모주가 아쉬운 편







두번째 집 : 돈수박 돼지국밥. 가격 6500, 종합평가 A-

이집 역시 토렴국밥치고는 온도가 너무 뜨거운건 아쉽다. 서울식의 돼지국밥

프랜차이즈 치고는 초창기 브랜드가 그런가 맛은 어느정도 안정화가 된 느낌.

적당히 무쳐진 정구지와 같이나오는 소면은 괜찮았지만 다대기는 좀 아쉽다.





세번째 집 : 담소 사골순대국. 가격 5700, 종합평가 C

메뉴 이름에서부터 사골을 강조하듯 육수는 다른 국밥집에 비해선 꽤 뽀얀편

국밥의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반찬이 아쉬웠는데, 김치는 없고 깍두기와 생채

즉 무와 무의 조합이고 고추나 양파나 쌈장도 없고 결정적으로 새우젓이 없다.





네번째 집 : 신의주찹쌀순대 순대국. 가격 6500원, 종합평가 B

국밥맛은 전형적인 프랜차이즈 맛인데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적당한 맛이다.

얼큰한 서울식의 순대국을 원한다면 괜찮을수도. 생부추를 주시는게 특이했다.





다섯번째 집 : 나주곰탕 한우곰탕. 가격 8000원, 종합평가 A

고기만으로 육수를 내는 곳이라 다른집에 비해 유달리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그만큼 맛이 깔끔했고 다양하고 넉넉한 고기는 물론 반찬과의 궁합도 좋았다.


잘 먹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