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 서초구 반포동 19-4, 한국음식


사실 터미널의 음식점에 대해서는 우리 역시 그다지 좋지않은 견해가 있는데,

눈에 띄는 외관덕분인지 알수 없는 이끌림으로 인해 방문한 것이 처음이었다.


내부는 꽤 아담한 편, 주문은 곤드레나물밥과 이개장 그리고 도토리묵무침.


전체적으로 조미료를 쓰지 않은 채식메뉴 위주의 구성덕에 절밥을 먹는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집인데 채식이라 하여 마냥 담백하다기 보다는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맛깔스럽게 조리한다는 느낌을 먹어보았던 메뉴에서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이집의 큰 강점중에 하나는 메인메뉴 못지않은 반찬에 있는데,매실청과 

꿀, 견과류 등을 사용하여 조리한 연근조림 외에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반찬은 

조미료 없이 건강한 맛을 추구한다는 취지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가게 크기가 작아 사람이 많을 경우 움직임에 불편함이 있지만, 친절한 직원

분과 사장님이 한눈에 식탁을 파악하고 모자란 반찬을 채워주는 강점이 있다.


너무 장점만 적어놓은 것 같지만 사실 딱히 흠이 없다. 되려 고속터미널에서

밥을 먹게 될 경우 이전에 항상 했던 고민을 안하게끔 해준것만으로도 좋다.


Impact of the Table

삭막한 터미널에 한 줄기 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