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장례식장이란곳을 다녀왔다.


여러번 갈일이 있긴했는데, 정장이 없다 나랑 별로 안친하다 등등 꺼려하다가

이번의 경우는 (약간 트러블이 있었지만) 적어도 이 회사에 몸을 담는 이상

같은 프로젝트로 묶여있으니 계속 얼굴을 뵐 분이기에 안갈수가 없었다.


생각했던것보단 복잡하지 않은 절차를 거치고, 팀장형이랑 육개장을

한그릇씩 비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내 인맥에 대해서도 한번도 생각을 하게 되고, 부모님 살아생전에 

더 효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


이미 밤이 늦었으니 내일은 전화나 한통 드려야겠다.나도..건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