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하고 있었다. 엊저녁에 먹은 통닭에 체해서 잠깐 뻗어있다보니.


맛있는 케이크도 못먹었고, 난 별로였는데 오빠가 가자고 우겼던 빕스는 


못가게 되서 다행이고(ㅋㅋ) 애초 보려고 했던 축구도 못보게 됐지만,


나조차 까먹고 있다가 뒤늦은 시간에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_-


그래도 나 아프다고 꼭두새벽에 뛰어나가 사다준 사랑이 팍팍 담긴 


매실주스랑 파인주스도 먹었고, 맛난 죽도 먹었고, 오빠랑 손잡고 


데이트도 했고, 같이 드라마보면서 히히덕거리기도 했고,


하기로 했던 커플 가방은 오빠가 내일 주문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생일을 축하받을수 있어서,


생일에 함께 있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생일 축하해, 리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