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헛. 이거 너무너무 해보고싶었는데 웹서핑중 찾게되었다!

캬하하.. 소원풀다. 느무느무 재밌어~♪


저 그림은 딱 요새 내모습..빨리 이 땡글땡글에서 벗어나얄텐데 


오늘도 77사이즈가 어쩌고 하는 신문기사를 봤다.


요새 옷 사이즈로 말들이 많더라.. 대한민국에서 44사이즈 입는 

여자가 늘어났댔다가, 그게 사실은 55사이즈인데 44로 둔갑한거랬다가.

77은 옷 살수가 없다는 기사까지.


그런거 기사화 안해줘도 이미 스트레스 받고 운동다니고 있는데 말이다.


기사 리플들도 가관이드라. 77은 고도비만이라는둥 지 여친은 가슴 

졸라큰데 44를 입는다는둥 암퇘지가 어쩌고 하는 충격적인 리플까지.

아무튼, 큰 사이즈 입으면 '돼지'라는 공식을 가진 무개념들이 있드라.


난 뚱뚱하다 -_-  아니라고 안한다. 근데,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

옷좀 크게 만들면 안되나? 예전엔 '프리에요' 그럼 나한테 딱 좋은 

사이즈였는데. 요샌 완전... 그냥 동생한테 줬다.


여자옷은 다 사이즈가 작아서 늘 스프리스나 시장표 옷을 살때도

남자옷사이즈를 사곤 하는데도, "요샌 남자옷도 다 작어" 이런 시밤!


이젠 벌써 2년이나 되버린; 호주 어학연수때는 홈스테이맘이랑 

옷가게가서 "L사이즈 입어야돼요. Fat하니까" 라면서 L을 골랐더니,

"아니아니 그거 너한테 엄청커. M이면 충분해."라면서 말리더라.

진짜; L은 무슨.. 너무 커서, 결국 M을 샀지만 거긴 여자옷도 

사이즈가 다양해서 가을날씬줄 알고 얇게 챙겨갔다가 옷을 사면서

되게 행복했는데. 거의 뭐; 습관처럼 남자옷같은걸 샀지만-__-


도대체 이나라는; 발 볼 넓으면 여자신발 못신고 덩치 크면 

여자 옷 못입고 (빅사이즈 있다. 근데 그거 졸라 비싸더라...)

못생긴 여자는 용서해도 뚱뚱한 여자는 용서 안되고.


난 가운데-_-다리 안달렸으니 남자도 아니고 그 화려한 여성복

매장에 걸린 옷한벌 못입어보고 그 예쁜 아기자기 샌들한번 

못신어보고 누구 리플처럼 '뚱뚱하면 여자도 아니'라면


제 3의 성인가? -____-


천쪼가리 팍팍좀 써서 나도 한국에서 아무옷이나 입어보자 좀.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