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내가 뜬금없이(?) 좋아하게 된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가 내일을 마지막으로 끝난다고 한다.


처음 시놉시스가 신비가 '죽는'것으로 승완이와 

세진이 진정한 가족과 사랑을 알게 된다고 했는데

네티즌들이 나서서 신비를 살렸다.


글쎄,난 별로.. 바뀐스토리가 달갑지 않다


실제 백혈병에 걸린 아이를 돌보는 부모들은

'정말 드라마로군' 하고 생각할것 같아서.

그 아픔과 절실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텐데

마치 심한 감기라도 걸린 양 며칠 입원했다가

금방 골수기증자가 나타나서 낫다니.


오늘 죽은 남자 꼬맹이만 해도 머리가 다 빠질 

정도까지 결국은 급작스럽게 죽기 직전에 나타났는데

어떻게 신비한테 그렇게 쉬운걸까


물론 이쁘고 귀여운 신비가 죽는다는게 마음이 

아플 수도 있다. 나 또한 걔가 죽는다 그러면 집에서 

혼자 펑펑 울면서 봤겠지. 작가가 의도한 결말을 

네티즌들이 우겨서 스토리를 바꾼다는게 마음에 안든다.

작가가 나름대로 이런 스토리로 말하고자 한게 있을텐데

뭐, 참여정신은 좋다만.


너무 꿈같은 이야기처럼 보인다. 그러니까 드라마겠지.


+ 오늘 프란체스카는 최고였다

진지하게 '스카~'를 외치는 신해철ㅡ그의 표정이란!!

1부 마지막 대사 '안녕, 프란체스카'

아쉬움없이 웃고 '즐겼'다. 아하하.

프란체 작가님과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