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데이트 코스중 빠지지 않는 곳, 게임방.


지금 내가 중독되서 하루도 안빠지고 하는 게임인 카트라이더 또한

게임방에서 할 짓이 없어서 하다보니 빠진거고 -,.-

원래 게임방이란데를 잘 안다녔는데..


오빠랑 사귀는 구백며칠중 게임방에 온 시간이 반쯤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린 게임방 매니아다. -_-; 일반인;;;들이 즐기는 데이트 

코스는 저녁, 노래방, DVD방, (심야)영화, 술집, 모텔*-_-* 등이 있겠;;지만 

우린 오로지 게임방. 아니라면 오락실이다.


900일동안 게임방만 다녀서 안지겹냐고?; 사실.. 지겹다 -_-;


우리도 좀 새로운 코스를 밟아보고자 하지만; 서면이라는 데가;;; 

참 놀기가 애매해서...(참고로 덧붙이자면 오빠는 노래방을 죽어라 싫어한다;)


그렇다고 어디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어린이대공원이나 (쓰고보니 많네-_-)


놀러가려해도...각자 거리의 압박;;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오빠는 반송;이라는 부산이라기보다 기장;;에 가까운 외곽지역에 살아서 

학교 앞에서 하숙해서 서면 나오는데 10분 걸리는 나와는 달리 40분~1시간씩 

걸리기 때문에..이것 또한 데이트 코스 선택에 상당한 차질이 아닐 수 없다. 



오빠가 2학년 되는 해에(그땐 내가 4학년 되는 해다;; 오빤 군대갔다오니까;ㅁ;)

둘다 서면 근처에서 같이 살게 되거들랑 그때는 어디어디 놀러 많이 가자고 

약속 했지만군대 갔다와서 복학생이 된;; 귀차니즘에 시달리는 오빠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