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 일상생활/리티의 2004. 10. 4. 02:30

나는 원래 쿠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단 말이지.

학교 마치고 오는길에 목이 허전한; 나는

집 반대방향인 편의점 말고 -_-; 가까운 슈퍼를 선택, 들어갔다.


같은 동네고 꼴랑;;; 10미터쯤 떨어져 있으니, 같은 제품정도야

있겠지... 하는 허술한 마음.

OTL...

자연은 없드라.

음료수 냉장고 안을 열심히 눈팅;;;하다 왠 이상한 모양 발견.


'음? 저게 뭐야.;;'


하고 집어든 나는 또한번 좌절. 쿠우님이셨샤 -_-

오렌지쥬시라고는 쿠우밖에 없드라. -_-; 병쥬시는 비싸.

물건 없다고 휙 들어갔다 휙 나올 수 있는 강심장의 소유가 아닌 나는

눈물을 머금고 쿠우를 계산대에 내밀었다.


'얼마에요?'

'팔백원.'


두둥 -_-

꼴랑;; 300ml 짜리가 왜이리 비싸!!

솔직히.. 평상시 보아오던 쿠우 펫트병이었다면 차라리 병을 먹었겠지..

하지만 새로나온 특이한 모냥이었다.

'신제품' 을 접하지 않고서는 몸이 근질거려 견딜수 없는

(그래서 '해물'이 들어간 것 말고는 모든 종류의 라면을 시식했던-_-)

나로서는, 새로운 것을 경험할 기회가 왔는데 버릴수가 없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결과는;

맛있더라. -_-;

이거 물병으로 쓰려고 딸막;;;거리고 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