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839-53, 한국음식


간만에 사직야구장 가는김에 들른 곳은 만화 식객은 물론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에도 출연을 했었던

범천동 평화시장 근방에 있는 돼지국밥집 마산식당이다.


제법 오래된 노포임에도 크게 허름하지 않다는게 인상적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돼지국밥과 내장국밥을 주문했다.


국밥은 토렴의 형태인데 기본적으로 양념장이 얹어져있고

국물빛깔이 꽤 뽀얗다. 후추랑 새우젓 적당히 넣은다음

숟가락 휘휘 저어보니 일단 건더기의 양은 아주 넉넉한 편.


한숟가락 떠서 먹어보니 내장과 고기에서 잡내가 살짝 있다.

다대기에서 된장맛이 살짝 났는데 잡내를 잡는 목적인듯.

호불호가 좀 나뉘겠지만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다.


인상적이었던건 국물인데 근래 먹어봤던 국밥의 국물 중

가장 인상적이라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깔끔한 맛.

부담없이 술술 넘기기 좋은 맛이라 간만에 완탕을 했다.


상대적으로 아쉬운건 반찬인데 김치와 깍두기 모두

너무 평범하달까. 아무런 인상을 받지 못할만큼

너무 평범한 맛이라 식사하는 내내 조금 아쉬웠다.


그럼에도 국물만으로 찾아올만한 가치는 있는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