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 중구 다동 121-4, 한국음식


모처럼 서울을 방문한김에 평양냉면을 먹고자 하였으나,

생각 해두었던 곳들 모두 휴무인터라 플랜D쯤으로 방문한 곳.

을지로 빌딩숲 뒷골목에 있는데 본관은 공사중이라 신관으로 갔다.


입구 근처에 자리잡고 물냉면과 비빔냉면 접시만두를 주문

어복쟁반 주문을 강요한다는 글들이 있던데 우리한텐 안그러시더라.

냉면에 앞서 반찬과 같이 동치미와 육수가 나오는데 맛이 꽤 좋았다.

동치미의 경우 식사 내내 국물을 퍼먹게 될 정도.


곧이어 나온 냉면과 만두, 일단 만두의 경우 너무 평범한 맛이었다.

만두피도 두꺼웠고 만두소에도 딱히 튀는 재료 안느껴졌고 딱 사진만큼의 맛,

큰 기대를 하고 주문한건 아니라서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냉면은 면발자체는 훌륭했다. 툭툭 잘 끊기고 메밀향 훅 느껴지고,

비빔양념은 고춧가루의 맛이 강한데 나중에는 살짝 텁텁하더라.

배가 조금 많다 싶었는데 양념맛을 적당히 중화시켜주기는 했다.


물냉면 육수는 평양냉면이라기엔 조금 애매한 맛이다.

육향도 강하고 동치미맛도 많이 나다보니 슴슴함과는 거리가 멀다.

육수가 면을 못따라간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고

물냉면에는 배가 많아 너무 강한 단맛이 되서 육수맛을 해치는것 같았다.


다 먹고 계산하고 메뉴판을 다시보니 평양냉면이 아니라

그냥 냉면 이라고 적혀 있더라.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메뉴명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이건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