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8-25, 일본음식


명지대 근처의 전파사...가 아니라 사누끼우동전문점. 이 위치에 바로 이전에 

있었던것으로 짐작되는 가게의 간판과 물품이 곳곳에 남아있는데, 그 점에서

일단 입장하기 전부터 우리 부부에게 엄청난 가산점을 얻는다. 이게 레트로지

일본인 주인장 한명이 요리하고 서빙까지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슬로우푸드다.


첫 방문 주문은 붓카게우동 면 육수 뜨겁게 정식과 계절한정메뉴인 유자우동

알려주신 방법대로 고명을 얹고 잘 섞어서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헛웃음이

나오더라. 제대로 우러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너무나 감탄스러웠고


유자우동 역시 마찬가지. 어울릴까 싶었던 유자즙이 생각외로 잘 어울리면서 

상큼하기 그지 없다. 같이나온 주먹밥과 유부 역시 절대 평범한 맛이 아니다.


재 방문 주문은 붓카게우동 면 육수 차갑게 정식과 카마아게 우동정식을 주문

뜨거울때도 쫄깃함이 살아있던 면발이 차가우니 쫄깃함이 완전 극대화되더라.


카마아게는 한가할때만 가능한 메뉴인데 계란 비릿함 전혀없이 완전 깔끔하고

이날의 정식메뉴는 주먹밥과 양배추참치무침인데 맛이 아주 정갈한 맛이었다.


가게가 아담하다보니 먹으면서도 혹여나 이곳이 유명해질까 조금 걱정되는데,

손님이 몰리더라도 지금의 느긋한 분위기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Impact of the Table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