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역에서 중원로타리 방향으로 200미터쯤 내려오면 나오는 실내 포장마차

원래 옆건물에서 오래 영업을 해오셨는데 최근 지금 위치로 확장이전되었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입장하자마자 알 수 있는 메인홀의 거대한 원테이블

확장이전하면서 이게 없어질까봐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구조는 그대로였다.


자리에 앉으면 야채와 콩나물국 계란후라이로 구성된 기본안주를 주시는데,

이것만으로도 소주 두병 각이지만 그래도 대표메뉴인 닭도리탕을 주문했다.


양이 꽤 넉넉한 닭도리탕은 보기에는 빛깔이 꽤 매워보이지만 의외로 그다지

맵지 않아서 매운걸 잘 못먹는 제리도 술이랑 먹기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첫 방문시에 너무 만족을 하다보니 며칠뒤에 처남까지 데리고 셋이서 재방문

이번에는 방 안쪽에 자리를 잡고 두루치기와 해물파전에 우동까지 주문했다.


일단 두루치기 역시 닭도리탕과 마찬가지로 과하게 맵지 않은점이 괜찮았고

고기양도 적당했다. 바삭하게 잘 구워진 파전의 경우 해물이 잘게 다져져 

있어서 먹기 편했고 오뎅 넉넉하게 얹어진 우동 역시 만족스럽긴 마찬가지.


가격 저렴하고 음식 맛있고 양 넉넉하고 끝내주는 분위기까지 흠을 찾아보기

힘든 곳이다보니, 높은 빈도로 자주 방문할듯.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