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 뻥 뚫린 한강다리.

지난 명절들과는 다른, 밝은 낮 시간의 서울역.


지방에 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예매할때는 몰랐는데 타고보니 역방향 -_-

내려가는 동안은 정신건강에 좋지않은 꼴데야구가 함께합니다.


한참을 달려 마산에 도착. 역방향 별로 상관없을줄 알았는데 머리가 아프더라.

쨌든, 이른시각에 도착해서 기분이 완전좋아!!


터프하기 짝이없는 버스를 타고 진해로 이동.


북적북적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설때보단 사람이 있는것 같다.

제리네 식당밥으로 폭식을 하고.


굴다리와 로망스다리를 지나 산책.


리티의 모교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와중에 하늘의 구름이 엄청 예뻤다.

연애초기 우리가 매일 만났던 길.



조금 떨어진 기찻길. 여기서 웨딩사진 찍는걸 봤었는데 이제 우리가 부부



음..? 이런게 있었나.

식전 피로연을 했던 뷔페가 망함 ㅠㅠ.



시내로 이동. 건물들 외벽에 벚꽃장식이 추가됐다. 괜찮은 것 같다.




중앙시장. 명절 당일이 아니라 그런가 사람들이 북적북적.


화천동 거리도 마찬가지. 지방의 번화가가 이정도면야 뭐..



변함없는 시가에서의 거리모습과 구름에 가려진 달.

저녁사진을 찍는걸 깜빡했네. 시가근처 오리고기집 생각보단 괜찮았다.




푹 자고 추석아침. 다른집은 차례를 지낼시간이라 그런가 거리가 한산한산.


아침먹고 집안일을 잠깐 도운 다음..(제리는 별로 한게 없음. 병풍 ㅠㅠ)



제리아버지의 공방으로 이동.


따뜻한 시기라 그런가 설날보다는 화분들이 무성무성.




그동안 엄청나게 증가한 아버지의 공예품들. 이걸 빨리 다 팔아야 되는데..

반나절즈음 있으면서 모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

다시 진해로 이동하기위해 차를 기다리던 중. 바로 옆에서 이륙하는 헬기 -_- 


느즈막히 처가로 이동.

가볍게 먹는 막걸리 한상...은 아니고 진짜 근래 가장 많이 먹은것 같다.


새로 설치한 인터넷집전화를 갖고 의미없는 장난을 주고 받다가 -_-.

가볍게 동네 한바퀴 산책.

아파트 담넘어에 있던 길냥이를 핸드폰 플래시로 유혹하려 했으나 실패.


추석 보름달. 유난히 밝더라.. 문제는 소원비는걸 까먹었다.

연휴 마지막날.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난뒤.

처가식구들과 때맞춰 중계해주던 꼴데야구를 관람. (화요일인걸 까먹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꼴데야구를 보다못해 시내 나들이. 




낮에보니 더욱 선명한 벚꽃장식들.

아니 이게 언제적 간판이여 ㄷㄷ..



우리가 처음 만난 장소인 학애서림. 예전보다는 줄어든 규모이지만 반가웠다.


밀면으로 고향게이지를 충족시킨뒤에.

공설운동장으로 이동.

여기가 이렇게 넓었었나..



바로 옆에 붙어있는 진해야구장.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길.



타고보니 또 역방향 -_-. 


잘 지내다 올라갑니다.

언제 300Km를 돌파하나 쭈욱 봤는데 서울에 다 와서야 10분정도 돌파하더라.


서울 도착. 우와따 여가 서울이가? 마 작살나네!



언제나처럼 다시 우리들만의 일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