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202, 한국음식


신라호텔에서 늦은 여름휴가를 보내는 김에,

호텔에서 심혈을 기울여 오픈했다는 라연을 방문하기로 했다.


자리를 안내받은 후 홀을 둘러보니 생각보다 아담한 편이다.

평일점심이라 그런가 내부는 한산한편, 덕분에 조용해서 좋았다.


주문은 라연코스와 시즌메뉴인 송이진찬코스를 하나씩 주문했다.


꽤나 한식스러운 주전부리를 시작으로 코스가 길게 이어지는데,

라연 코스의 경우 육류 해물 야채가 적절하게 사용되었으며.

송이코스는 이름 그대로 송이와 다른 재료들의 조합이 돋보이는 느낌이다.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간이 강하지 않고 삼삼한 편이었는데,

한국인 손님은 물론이요 비중이 높다는 외국인 손님을 고려한듯 싶다.


아쉬웠던 점도 그점인데, 전반적으로 음식의 간이 삼삼하다보니

훌륭한 음식들이었음에도 어느하나 강렬하게 기억되는 음식이 없었다.


한두가지 정도 맛이 강한 음식이 있었다면

이후에라도 그 음식을 생각하며 되뇌였을법도 한데

그런 포인트가 없었다는게 아쉬운 점이다.


한식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지불했기에 더 그렇게 생각되었을 수도 있다.


Impact of the Table

조금 더 강한 인상이 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