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랄프 파인즈&토니 레볼로리 주연, 웨스 앤더슨 감독, 미스터리


재밌다는 이야기는 진작 들어왔고, 모티브로 한 상품을 구매한 적도 있는 영화.

개봉 당시엔 제리가 영화에 큰 관심이 없던 시기라 아쉽게 극장에서 못봤지만

근래 집에서 IPTV로 영화를 많이 보는김에 이 영화를 선택해서 보게 되었다.


일단 영화 시작 후 책을 펴는 장면과 책을 덮는 장면 다음 영화가 끝나는 점이

참신했다. 영화를 봤음에도 어떤 책을 한 권 읽은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고.

아울러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가 참 예쁘다는 인상을 같이 받았다.


영화 내 시점에 따라 화면의 비율이 바뀌는 부분도 신선했고 덕분에 어떠한

시점에서 지금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자연스럽게 인지가 되는 효과도 있었다.


심의등급에서 짐작은 했지만 간간히 수위가 살짝 높은 장면이 있지만 영화의

흐름 상 필요한 부분이었고 혐오감이 느껴지는 수준이 아닌 것은 다행이었다.


또한 탈옥하는 장면이라든가 스키추격씬에서는 특유의 비현실적인 어찌보면

애니메이션의 느낌도 조금 나는 부분이 장면 자체가 꽤 괜찮았던 것 같다.


굉장히 방대한 스토리가 있는 영화지만 지루하지 않았고 수위가 과하지 않고

크게 무겁지도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편히 볼 수 있는면이 돋보이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