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방문할 예정은 커녕 애초에 아예 몰랐던 집이었으나

밤늦게 첨성대에서 숙소로 가는 택시의 기사님이

강력하게 추천을 하셨던 것도 있고 살짝 허기졌던터라

간단히 한잔 하자는 생각에 숙소에 짐만 풀어놓고 들른 곳.


인기있는 집이라는게 허언이 아닌양 조금 기다리다 입장했고

외벽에 붙어있는 문구처럼 모든 사람의 신분증을 다 확인한다.

신분증을 들고있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돌아갈뻔..


주변테이블 스윽 둘러보니 거의 육전을 먹고 있길래

육전과 비빔군만두 그리고 경주법주 막걸리를 한병 주문했다.


막포라는 이름답게 시판이긴 하지만 막걸리 종류는 다양한편.

제법 맛이 괜찮았던 기본안주 먹다보니 나온 안주와 막걸리.


일단 육전의 양이 눈에띈다. 저렴한 가격이 안믿겨질 정도.

고기도 제법 두툼하게 썰어져있고 양념간장은 물론이고

야채무침이라도 잘 어울린다. 당연히 술이 쭉쭉쭉...


뒤이어 나온 비빔군만두는 사진으로 보이는만큼의 맛.

만두도 괜찮았고 야채무침도 새콤하고 괜찮았으나,

육전이 워낙 넘사벽인지라.. 어쨌든 얘도 술이 쭉쭉쭉..


원래 딱 한병만 먹을 생각이었으나 ^^? 먹다보니 술이없네.

복숭아 막걸리 한병 더 주문해서 남은 안주를 기분좋게 비웠다.


이 자리를 빌어 운전하시느라 바쁜와중에도 이 집을 추천해주신

경북 *1 바 52** 택시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이다.





자희향 감정생활/음식 2015.02.09 00:55















스스로 향기를 즐기다 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막걸리. 우연히 알게 된 술인데

정동 경향신문사건물에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막걸리바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주문은 8도짜리 라이트와 15도짜리 청주. 와인잔처럼 생긴 잔에 청주를 따라

주시는게 특이했고 안주는 안전하게 치킨과 감자를 주문. 치맥이 아니고 치막


안주는 뭐 치킨은 치킨맛 감자는 감자맛. 평범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맛이고


일단 막걸리 한모금 쭈욱 들이키니 쓴맛 하나 없이 달착지근한게 참 맛있었고 

청주 한모금 들이키니 부드럽게 쭈욱 넘어가는게 15도짜리 술이 맞나 싶더라

우리 부부의 입맛에 너무 잘맞아서 어지간한 화이트와인보다도 낫겠다는 생각.


맛이 독하지 않다보니 계속 먹다간 한방에 훅 가겠다 싶었는데 과연 먹다보니 

어느순간 술이 확 오르더라. 그만큼 근래 가장 맛있게 정신없이 마신 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