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감정생활/음식 2020. 5. 17. 00:30

 

양덕동의 말그대로 골목 안에 있는 카페. 골목이 꽤 좁아서 이런곳에 카페가
카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내부가 제법 넓은 편이었다.

망고스무디 레몬에이드 카라멜마끼아또 카레라떼에 티라미수까지 주문을 했고
1인 운영이라 그런가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다양한 주문에도 부담이 없었다.

음료들은 과하게 달지 않아서 괜찮았으며 커피는 쓴맛이 강한 편. 티라미수는
조금 더 꾸덕하면 좋았겠지만, 전반적으로 음료도 그렇고 양이 꽤 넉넉했다.

골목안이라 그런가 카페안에 사람이 적당히 있어서 꽤 편하게 잘 쉬다가 왔다.

 

 

얼마전에 다녀온 이곳에 대해 처가 식구들도 궁금해하셔서 모처럼 시간을내서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다녀왔다. 주문은 가급적 지난번이랑 다르게 먹어보고자
까르보나라파스타와 디아볼로 및 프로슈토 피자에 디저트까지 미리 주문했다.

일단 파스타는 리얼 오리지날 까르보나라라 반가웠고 또 맛있었고 판체타가
두툼해서 식감도 만족스러웠다. 피자는 다른재료도 그렇지만 햄류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어 풍미가 가득했고, 판나코타와 딸기타르트는 아주 달콤한 맛이었다.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오늘 역시 가격 그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57-17, 이탈리아음식

 

올해의 결혼기념일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곳으로 원래 의령쪽에 있던곳이
이곳으로 이전한걸로 알고 있다. 이전하면서 상호도 지금의 상호로 바뀐 듯

혹시나 하고 예약을 했는데 요즘 시국에 다행스럽게도 한적했고 카프레제와
볼로네제파스타에 채끝스테이크에 자몽캔에이드와 이탈리아맥주도 주문했다.

식전빵으로 나온 그리시니, 간만이라 아주 반가웠고 발사믹오일도 맛있었고
양이 넉넉한 카프레제는 방울토마토라서 먹기 편했고 치즈도 아주 훌륭했다.

파스타도 면삶기와 소스의 풍미 모두 만족스러워서 즉흥적으로 마르게리따를
추가로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난 다음에 카프레제랑 재료가 겹치는 피자라
실수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토마토소스가 진짜 너무 맛있어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스테이크도 굽기는 물론 맛도 완벽했고
오늘의 디저트인 크렘브륄레 역시나 제대로 달콤했고 양도 둘이 먹기 좋았다.

코로나때문에 멀리까지 못가다보니 결혼기념일 식사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이전을 해주신 덕분에 훌륭한 기념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Impact of the Table

이거지!

에버 감정생활/음식 2019. 11. 3. 01:30




















합성동 합성옛길 중간즈음에 생긴 카페. 원래 다른이름의 카페였는데 얼마전

지금 이름으로 바뀌며 베이커리 메뉴가 추가된곳. 사장님은 그대로인것 같다.


맛집 불모지인 합성동에 로스터리를 겸하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는게 신기해서

반쯤 호기심으로 잠깐 귀국한 정쑤네 커플과 방문했는데 결과적으론 괜찮았다.


내부가 그렇게 넓진 않았지만 늦은시간이라 그런가 자리가 넉넉했고 무엇보다

의자가 편했다. 음료 주문은 콜드브루와 오렌지 스파이스티. 어떤 원두인지는

못들었으나 산미가 은은하고 바디감이 좋은걸로 봐선 아마 브라질로 추정되고 

오렌지 스파이스는 오렌지의 풍미에 시나몬의 매운듯한 향이 잘 어우러졌다.


베이커리류는 꽤 괜찮았는데 케이크류가 우리입맛엔 꽤나 달아서 아쉬웠지만

크루아상과 스콘 빨미까레는 적당히 달고 빵의 결이 살아있어 식감이 좋았다.















마산역 근처 석전시장 지하의 칼국수 전문점. 지도앱에서는 석전시장 자체가

검색되지 않아서 찾는데 애를 먹었다. 알고보니 주상복합 아파트의 지하더라.


계단밑의 자투리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한 구조인데 우리야 정겹게 느껴졌지만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있을듯. 하기사 이곳에 굳이 찾아왔다면 이정도쯤이야.


주문은 칼국수와 수제비에 김밥을 곁들였고 전반적으로 가격은 매우 착한 편

일단 멸치육수맛이 굉장히 진했고 수제비와 칼국수는 적당히 쫄깃쫄깃 했으며

양이 굉장히 많았다. 김밥은 가격도 저렴한데다 들어간 재료도 아주 다양했다.


육수가 같다보니 비빔을 하나 시킬걸 싶었다. 칼제비가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