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날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을 선보인데다, 이 팀의 색깔이 보통 그러면

다음날 경기에서는 빈타에 허덕이는터라 조금 걱정을 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3점차 상태에서 2점을 쫓아간건 좋았는데 그 이후의 투수운용은 도대체 뭔지

이봐요 감독님. 멀리서 응원와준 팬들한테 감사하다면서요? 어떻게 된거에요?





어쩌다보니 오게 된 가장 최근에 지어진 KBO리그 1군 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도로명 주소는 야구전설로1.



입장.


잔뜩 낀 먹구름이 좀 불안하긴 했다.


챔피언스필드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개방콘코스 구조.


입장할때 이런걸 주던데 받고보니 바로 상품 받을 수 있는 카드네. 개이득.

입장 통로에 삼성팬들이 서서 카드 구걸(?) 하시던데 그냥 기념으로 가져왔다.



항상 열정적인 롯데 응원단.





클래식시리즈 기념 시투 김시진, 시타 이만수, 시포 김용철.


한쪽에 있는 우승로고와 영구결번상징.


라인업.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


전준우 1루타.


나경민 실책으로 출루.



손아섭 홈런. 3-0


이대호 1루타.

플라이 및 병살로 이닝 종료.



클래식시리즈라 그런지 원정구단도 선수등장영상을 틀어주더라.


1회말.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



박해민 홈런. 3-1


투아웃 후 러프 1루타.

플라이로 이닝 종료.


2회초. 번즈 1루타.


문규현 2루타.


김사훈 1루타. 주자 홈인. 4-1



전준우 희생플라이로 주자 홈인. 5-1


투아웃 후 손아섭 1루타.

포스아웃으로 이닝 종료.


2회말. 이원석 볼넷.


조동찬 1루타.


원아웃 후 이지영 땅볼 출루.


폭투로 주자 홈인. 5-2

땅볼로 이닝 종료.


3회초. 김문호 1루타.


원아웃 후 번즈 내야안타.

땅볼 및 삼진으로 이닝 종료.


3회말. 원아웃 후 구자욱 3루타.


투아웃 후 이승엽 볼넷.

삼진으로 이닝 종료.


4회말. 원아웃 후 나경민 1루타.


그리고 견제사로 아웃 -_-


빡친 꼴빠들을 위로하는 누리.

하지만 땅볼로 이닝 종료.


4회말. 투아웃 후 이지영 1루타.

삼진으로 이닝 종료.


치어리더들의 합동 공연이 있었구요.


5회초. 투아웃 후 신본기 볼넷(사진을 깜빡)

삼진으로 이닝 종료.


그리고 문제의 5회말. 김성훈 볼넷.


구자욱 내야안타.


러프 볼넷. 무사만루.


이승엽 땅볼 출루 주자 홈인. 5-3


이대호&이승엽.

이제 대구에선 볼 수 없는 투샷.


폭투로 주자 홈인. 5-4


이원석 1루타.


조동찬 2루타. 주자 홈인. 5-6


롯데 투수교체. 허용투수 이정민.


김헌곤 볼넷.


투아웃 후 박해민 3루타. 주자 홈인. 5-8


김성훈 내야 안타. 주자 홈인. 5-9


구자욱 2루타. 주자 홈인. 5-10

순식간에 8점을 헌납하고 낫아웃으로 이닝 종료.


클리닝타임.



전광판에 나오는 롯데와 삼성의 옛날 광고.


6회초. 문규현 1루타.

병살타 및 플라이로 이닝 종료.


6회말.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대구의 키스타임은 싸이콘서트 티켓을 상품으로 주는군.


7회초.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7회말. 투아웃 후 롯데 투수교체. 박시영.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8회초. 삼성 투수교체. 최충연.


원아웃 후 신본기 2루타.


번즈 볼넷.

라인드라이브 및 삼진으로 이닝 종료.


8회말. 김성훈 1루타.


구자욱 볼넷.


러프 볼넷.


이승엽 땅볼. 주자 홈인. 5-11


이원석 땅볼. 주자 홈인. 5-12


강한울 1루타. 주자 홈인. 5-13


박한이 볼넷.

땅볼로 이닝 종료.


9회초. 삼성 투수교체. 장원삼.


원아웃 후 나경민 내야안타.


손아섭 홈런. 7-13


투아웃 후 김문호 1루타.


삼성 투수교체. 권오준.

삼진으로 이닝 및 경기 종료.


하.....



그래도 뭐 빈손으로 돌아가진 않는구나.


직관 보러와서 지는 거 보는 게 한두번도 아니고 사실 지는 경기가 더 많았으니

패배에 덤덤할만도 하지만 오늘 경기는 정말 이해가 안된다.


송승준 승리 챙겨주려고 그랬는지는 몰라도 5회말에 100구가 넘었을때

공이 밋밋해지는게 보였음에도 교체를 하지 않고 버티다가 역전 허용

그리고 구원이랍시고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 이정민을 등판시켜서 실점 허용

이후 요즘 상태 안좋은 박시영을 등판시켜서 실점을 계속 허용하는 것까지..

정말 투수운용에 있어서 최악 of 최악의 경기이지 않나.


선발이 이미 100구를 넘게 던졌고 흔들리는게 보이면 빠르게 교체하고

믿을만 한 불펜을 투입해서 실점을 최소화 하는 건 기본 상식에 가깝다.

게다가 빠따들은 중간에 흐름이 끊기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점수를 냈다.


결국엔 코칭스탭의 안일하고 이해 안가는 운용으로 진 경기.

코칭스탭은 진심으로 각성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