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307-4, 한국음식


정동진 나들이를 마치구 강릉에 들어서면서 먹기로 한 아침식사는 초당순두부

강릉의 첫 코스가 초당동 근처인것도 있지만 사실 우리둘다 두부를 좋아하고

강릉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음식인만큼 별다른 고민없이 선택했던 메뉴였다.


최근에 바꾼듯한 간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가정집을 개조하여 영업한지 

오래된듯한 포스가 팍팍 나는데 저마다 여기가 원조라는 집보단 신뢰가 간다.


주문은 순두부백반 2인분과 모두부 반접시. 흔히들 먹는 순두부찌개와 비슷한 

메뉴인 째복순두부와 참치순두부의 유혹이 아주 강렬했으나, 그래도 첫방문인

만큼 가장 기본적인 맛부터 먹어보는게 아무래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약간 걸리는 편. 이른 오전 치고는 손님이 제법 

있긴 했는데, 본격적으로 손님이 몰리는 시간이면 한참 걸리지 않을까 싶다. 


음식의 구성은 주문한 숫자에 맞게 넓찍한 대접에 담은 순두부가 먼저 나오고

된장찌개와 비지장 및 곁들일 반찬이 가볍게 나왔고, 찌개도 그렇고 곁들이는

반찬은 그야말로 시골 외할머니가 해주시는 맛과 흡사했는데 요즈음의 트렌드

와는 조금은 차이가 있는 맛이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우리입맛엔 잘 맞았다.


두부는 엄청나게 놀랄만한 맛은 아니지만 말그대로 담백하디 담백한 맛이었고

요즈음에도 간수로 바닷물을 쓰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기타 잡스러운 맛이 없이

익히 알고 있는 두부의 맛 그대로라서 원하는대로 다양하게 먹어도 맛있었다.


먼곳에서 굳이 먹으러 올정도가진 아니지만 근처에 온다면 추천할만한 맛이다.


Impact of the Table

진국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