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역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 아마도 우리가 방문한 첫 수제버거

전문점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지점도 여러군데 생기고 패티의

공급을 위한 정육점도 별도로 운영하실만큼 제법 규모가 커진 버거 브랜드로

서울에서의 볼일을 다 보고 터미널로 이동하는 경로의 중간에 있어서 들렀다.


주문은 베이컨잼과 베이컨치즈. 가격은 예전이랑 비교했을때 큰 차이는 없고

나온 버거는 예전과는 비주얼이 살짝 달랐는데 일단 번이 구워진게 눈에 띈다.


덕분에 식감이 조금 바삭해지긴 했지만 사알짝 느끼한감이 있어서 한쪽 번만

구워주는게 밸런스가 조금 더 맞을것 같다. 맛은 풍미 진한 패티를 비롯해서

야채맛도 골고루 느껴졌는데, 둘다 베이컨이 주 재료라 그런가 맛의 큰차이는

없는 느낌. 다른 버거를 먹었으면 비교가 되겠지만 둘다 맛자체는 훌륭했으며

감자튀김 역시 맛있었고 세트의 음료를 자유롭게 고를수 있는건 아주 좋았다.









제리가 판교의 회사에 다니고 있을시절 매일 아침식사를 책임져 줬던 토스트

모처럼 신대방역에 오게된 김에 목적지로 가는 길에 들러서 간만에 사먹었다.


다른데서 토스트를 먹으면서도 항상 이 집의 토스트를 기준으로 삼아 평가를

해왔는데, 추억보정이 아닐까 우려를 했었지만 다시 먹어보니 확실히 알겠다.


잘 구운 빵과 적절한 양의 소스 야채 등, 확실히 우리 입맛엔 여기가 최고다.











정작 서울살때는 지나치기만 했었던 노량진컵밥거리. 어떤맛인지 항상 궁금은

했었던 터라 간만에 서울에 들른김에 동선을 살짝 조정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이른시간에 들러서 문을 연 매장이 절반이 채 안되었는데 다행히 컵밥을파는

매장중 이곳이 문을 열었길래 한쪽에 자리를 잡고 스페셜모듬으로 주문했고

참고로 컵밥 이외에도 쌀국수나 볶음면 햄버거 등을 파는 매장들도 있는 편.


일단 4천원이라는 가격으로 느낄 수 있는 최대한의 사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올려져있는 토핑이 굉장히 다양하고 푸짐했는데 그만큼 맛도 버라이어티 했다.


먹기전엔 밥이 많고 재료가 적을 줄 알았는데 반대로 밥보다 재료가 넉넉하고

토핑 하나하나의 맛이 강한편이지만 마요네즈소스가 각각의 맛을 싹 잡아줘서

다양한 맛이 골고루 느껴진다. 덕분에 기대했던것보다 둘이서 맛있게 잘먹었다.

























간만에 부부가 서울에 같이 방문할일이 생겨 묵은 숙소. 사실 이동네를 다시

올 생각 같은건 전혀 없었지만 목적지와의 거리와 가격 브랜드등을 감안하여

이곳저곳 알아보니 이곳이 그나마 최선이더라. 나름 가격은 적절한 편이었다.


브랜드를 고려하건데 내부는 아담한 편이고, 어메니티도 나름 괜찮은 편이고

기대 안했던 창가의 뷰도 나름 마음에 들었다. 아쉬웠던 점은 침구가 불편해서

잠을 살짝 설쳤고, 불만인 점은 청소가 덜되었던건지 구석에 쓰레기가 있더라.


이 가격대의 비즈니스 호텔이면 나쁘지 않지만 신라라서 그런가 조금 아쉽다.



전라도집 감정생활/음식 2017. 12. 25. 02:30










닭꼬치의 성지(?), 신대방역 밑에 있는 포장마차중 2번출구쪽에 있는 집이다.

서울 살 때 닭꼬치 먹으러 다니던 1번출구쪽 집을 가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더라.


크리스마스 이브 임에도 리티가 운좋게 좋은 가격에 잡은 숙소가 마침 근처라

숙소에 가기 전 간단하게 한 잔 하기 위해 들렀다. 그리고 우리 첫 포장마차다.


포장마차다보니 자리가 크게 의미없긴 하지만 그래도 담벼락쪽, 즉 바로 옆에

개천이 흐르는 쪽에 자리를 잡고 대표메뉴인 닭꼬치1인분과 우동 소주를 주문.


잠시 뒤에 나온 닭꼬치는 항상 먹어왔던 살이 푸짐하고 불맛이 가득한 그맛,

다만 이 집은 특이하게 위에 소스를 따로 뿌려줬는데 소스 맛이 제법 매웠다.


우동은 얼큰우동을 시킬까 하다가 그냥 우동을 시켰는데 되려 살짝 매콤해서

얼큰우동을 시켰으면 난감했을 뻔. 자체로도 소주에 곁들이기 아주 적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