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 있는 국내최초의 호프. 모티브가 된 야구팀의 이름이 두산베어스로 

바뀌었어도 이 집의 이름은 아직 오비베어. 왠지 이 이름이 어울리는 분위기


내부가 참 아담하면서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있는데, 사장님께서 자랑스럽게 

소개시켜준 옛날 맥주잔중에서 왼쪽과 가운데 잔들은 36년과 33년된 잔이라고

심지어 우리 부부보다도 나이를 더 먹은 맥주잔이더라. 과연 포스가 넘치는 곳.


크림생맥주라거나 얼어있는맥주잔 등 최근 유행과는 거리가 멀지만, 오비맥주 

본연의 맛을 만날 수 있는 곳. 저렴하지만 맥주와 딱 어울리는 안주도 좋았다.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최근에 바뀐 입간판인데, 사진으로 본 원래 간판이

훨씬 더 포스 넘쳤던데 도대체 왜 바꾸셨는지 모르겠다. 고장이라도 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