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태백동에 새로 오픈한 카페. 다른지역도 그렇겠지만 진해도 요즈음들어

카페가 너무 많이 생기는 바람에 새로운 업장엔 별 관심이 없었던 차였는데

이곳은 가게상호명에 아예 스페셜티를 명시하고 있길래 호기심에 생겨서 방문

 

원래 목욕탕이 있던 자리를 개조한 내부는 제법 넓은편이지만 절반에 가까운

공간을 로스팅공장(?)이 차지하고 있어 공간에 비해 테이블수는 적은 편이다.

 

첫방문시엔 화사블렌드와 홍차커피를 주문했고 재방문시엔 아메리카노와

레몬에이드에 아직까지는 유일한 디저트 메뉴인 크로와상 와플을 주문했다.

 

화사블렌드는 잡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깔끔햇고 마시는 내내 잔향이

아주 괜찮았으며, 홍차커피는 커피와 홍차의 어우러짐이 아주 만족스러웠고

아메리카노와 에이드도 잡맛없이 깔끔한 맛들이어서, 와플이랑 잘 어울렸다.

 

확실히 가게이름에 스페셜티를 자신있게 내세우는 만큼 음료들은 완벽했으나

단점이라엔 애매하지만 홀이 독서실급으로 조용해서 잡담을 나누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게 걸린달까. 그럼에도 커피맛이 너무 좋아서 스케쥴이 없는 날엔

자주 올것 같다. 아울러 이벤트로 받은 드립백도 역시나 아주 만족스러웠다.

 


















위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리 어머니의 가게 바로 근처에 있는 갈비집이다.

매일 가게 마감 할때마다 갈비냄새가 진하게 풍겨오는 덕에 긍정적인의미로

고통스러웠는데 올해 군항제 영업을 마감하며 나름 회식(?)삼아 방문을 했다.


주문은 돼지갈비5인분이고 내어주시는 밑반찬은 굉장히 정겨운 갈비노포집의

구성이며 다른반찬도 괜찮았지만 백김치가 적당히 상큼한게 특히나 맛있었다.


육질이 괜찮아보이는 갈비는 실제로도 아주 맛있었는데 고기맛과 양념풍미가

잘 어우러졌고 기타 감미료의 맛이 거의 안나는 편이어서 정신없이 먹은다음

3인분을 추가해서 식사메뉴로 주문한 찌개와 냉면을 곁들여서 맛있게 먹었다.


가게가 살짝 허름하긴 하지만 갈비맛 자체는 근방에선 가장 추천할만한집이다.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155-17, 이탈리아음식


장천에서도 외곽지역에 있는 곳인데, 완전 시골마을의 첫 어귀에 있긴 하지만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라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어렵지 않은곳에 있는 가게


주문은 감베리스테이크크레마와 샐러드에 페퍼로니피자와 콜라한잔 곁들였다.


식전빵으로는 깔조네스타일의 구운빵과 꿀이 제공되는데 의외로 꽤 괜찮았고

하우스샐러드는 저렴한만큼 양이 적긴 하지만 들어있는 야채의 구성이 좋았다.


페퍼로니 피자는 적당히 잘 구워진 무난한 맛이었고 파스타가 아주 좋았는데

맵기와 산미도 좋았으며 스테이크도 푸짐했고 면도 다양해서 식감도 훌륭했고


어쩌다보니 피자보단 파스타가 더 좋았던 식사지만 나름 만족했던 저녁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니가 이겼단다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평안동 1-10, 중국요리


진해 중원로타리 근처에 있는 중식당. 개업당시엔 건너편에 있었는데 우리가

서울에 있는동안 원래 경양식당이었던 현재 건물로 이사를 왔더라. 그 덕분에

동네의 중식당이긴 하지만 내부와 외부 인테리어가 적당히 고급스러운 편이다.


두번의 방문인데 첫 방문때는 짬뽕과 볶음밥에 탕수육 소사이즈. 재방문시엔

얼마전에 방송 프로에도 나왔다는냉짬뽕과 간짜장에 찹쌀탕수육을 주문했다.


부먹으로 나오는 탕수육은 소스는 새콤한 스타일이고 튀김옷은 기포가 많아서

식감이 부드럽고 볶음밥은 평범한데 짜장옆에 면을 주시는건 괜찮았고 짬뽕은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배워지는데, 해물이 푸짐해서 가성비는 나름 괜찬은 편


냉짬뽕은 진짜 말그대로 짬뽕의 차가운 형태이며 국물맛이 생각했던 맛이랑은

조금 달랐던게 매운맛이 강하며 감칠맛이 아쉬웠고, 간짜장은 꽤 아쉬웠는데

짜장이 너무 흥건해서 간짜장을 주문한 보람이 없었으며, 대신 찹쌀탕수육은 

새콤달콤한 소스도 그렇고 튀김도 훌륭해서 면의 아쉬움을 적당히 달래줬다.


메뉴마다 만족도의 기복이 심하긴 했지만 몇몇메뉴는 나름 만족스럽게 먹었다.


Impact of the Table

다음엔 히딩크 먹어야지





동네커피 감정생활/음식 2019. 2. 10. 02:30













속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아담한 카페. 친구인듯한 여성 두분이 운영하는

곳인데 내부가 꽤 아기자기한게 SNS업로드를 위한 사진을 찍기에 좋아 보이는

장소지만 의자는 그렇게 썩 편하지는 않았다. 푹신한 쿠션이 사알짝 아쉬웠고


처음 지인과 갔을땐 아메리카노와 아인슈페너 유자티, 마카롱을 사러 들렀던

두번째 방문에는 마카롱과 더불어 청포도에이드를 테이크아웃해서 들고갔다.


커피들은 신맛이 조금 도드라지는 맛이고 미묘하게 양이 살짝 작은 느낌이며

청포도에이드는 양도 넉넉하고 단맛과 상큼한맛이 알맞게 어우러져 있으며

허브가 들어있어 흔들때 생기는 향도 좋았다. 근래 가장 만족한 에이드였고


마카롱은 필링도 넉넉하고 꼬끄도 쫀득해서 좋다. 무엇보다 갑자기 여기저기

등장한 뚱카롱이 아니라 간만에 먹은 정통스타일의 마카롱이라 더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