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漢中街32巷1號

 

시먼의 외곽쪽에 있는 대만가정식당으로 이른아침을 제외하곤 항상 줄이 길게
늘어져 있더라. 우리도 저녁을 먹으러 줄을 섰고 10분정도 기다리다 입장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무떡과 돼지조림비빕밥 작은사이즈에 계란을 추가했고
회전이 빠른 식당답게 거의 뭐 주문을 하자마자 음식들이 순식간에 서빙됬다.

무떡은 이게 진짜 무로 만든건가 싶을만큼 부드럽고 맛은 무미에 가까울만큼
아주 담백해서 재료를 모르고 먹으면 무인줄 모를것 같았으며, 조림비빕밥은
생각보다 양이 작아서 소사이즈 주문을 바로 후회했는데 짭짤한 조립이 밥과
잘 어울렸고 계란이 그 맛을 고급스럽게 잡아주더라. 꼭 추가하시길 권한다.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575-25, 퓨전음식

정말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식당. 대로변도 아니고 주택가에 위치한 곳이라서 

사실 어떻게 접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쨌든 봉천동 애매한 지역에 위치한 곳. 


딱 필요한만큼의 인테리어, 벽에 써진 글씨는 이곳에서 파는 메뉴 리스트이고

주문은 스테이크와 치킨데리야끼덮밥. 스테이크와 같이 먹을 메뉴를 고민하던

차에 사장님 추천을 받고 데리야끼로 결정. 우리뿐이라 그런가 금방나온 음식.


서빙을 하시면서 넉넉하게 주셨다고 하시는 사장님. 과연 적지 않은 양이다.

푸짐하게 담겨진 덮밥은 고슬고슬한 밥에 치킨도 넉넉히 올라가있고 소스맛도

괜찮았다. 스테이크 역시 양도 넉넉했고 고기와 감자와 샐러드의 조합이 좋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음식이 유독 금방 식는 느낌이었는데 온도가 잘 유지되는

그릇이었다면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


전반적으로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편하게 먹었는데, 꼭 요리잘하는 친척이

푸짐하게 해주는 저녁을 먹는 느낌. 집에서 가까운 위치였다면 자주 왔을 듯.


Impact of the Table

마지막 한숟갈은 조금 짜군요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637-4, 한국음식

신림역 근처에 어느날 새롭게 등장한 가게. 공사중인 모습을 보며 가게이름이
굉장히 특이하길래 무슨집일지 궁금했는데 의외로 식당이더라. 지나가며 봤던
메뉴들이 괜찮은것 같고 가격대도 착해보여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문해봤다.

메뉴는 간단하게 보쌈과 덮밥. 막국수도 먹고싶었지만 여름메뉴라 안한다더라
가게 분위기를 봐선 금방 나올것 같았지만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제법
걸렸는데 아직 주방의 합이 딱 맞는 느낌은 아니었고 기다리다보니 나온 음식

일단 예상했던것보단 양이 꽤 푸짐했고 보쌈은 뭐 무난한 수준. 고기의 양에
비해서 무말랭이의 양이 많은게 좀 의아하긴 했다만 고기 부드럽게 잘 삶았고
퍄채나 새우젓이나 백김치가 알맞은 크기로 잘라져 있어서 먹기 아주 편했다.

덮밥은 보이는것보단 매운맛인데 그렇다고 무지막지한정도는 아니고 얹어있는
파채와 양념이 고기랑 꽤 잘어울린다. 역시나 잘게 다져서 먹기편한건 같았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번화가지만 막상 신림에서의 식사메뉴가 참 마땅찮았는데
적당한 가격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이라서 신림에 올때 종종 찾을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향수로 간을 맞춘 해물뿡의 느낌을 주는 알 수 없는 단맛


















[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1654, 한국음식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있는 캐주얼 한식당 어무이. 식당이름이 정감가면서
재밌는데, 최근에 방송에도 자주 나오는 신효섭셰프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식당의 구조가 꽤 독특한데, 말 그대로 한 방향으로 길다. 그러다보니 주방도 
한 방향으로 긴편인데, 방문한 식당중 주방의 조리과정이 제일 잘보이는 구조

주문은 훈제삼겹강된장덮밥 부추밭에놀러간두부와차돌박이. 이름이 독특한건 
괜찮지만, 너무 길다보니 주문할땐 메뉴판에 '이거랑 이거요'로 주문하게 된다.

방송에서 셰프의 조리과정을 보면서 참 깔끔하게 한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음식들도 참 깔끔하게 담겨있다. 다만 음식을 보자마자 실수했다고 생각하게
된건 두가지 메뉴 모두 부추가 겹친다는 점. 특히 차돌박이는 밥이 없는터라..

음식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했으며 신선한 재료로 맛깔스럽게 요리한다는
인상을 받았으나, 막판에는 부추가 많다보니 입이 얼얼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필수는 아니지만 재료가 겹칠 경우 주문할때 말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Impact of the Table

이건 너무 부추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