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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에 해당되는 글 3건
- 2020.01.19 [Taste] 미각담다, 서울 관악구
- 2019.03.10 [Taste] 엘리멘츠, 경남 김해시
- 2017.12.26 [Taste] 비채나, 서울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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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27-10, 한국음식
낙성대역 근처에 있는 캐주얼한식다이닝으로 위치가 조금 외곽진곳이고 간판
크기가 작다보니 찾기에 용이한 곳은 아니다. 다행히 헤메지않고 잘 도착했고
내부는 꽤 아담한 편. 제리의 생일기념 다이닝으로 일찌감시 예약한 방문이다.
주문은 점심상차림코스로 냉채부터 후식까지 이어지는데 가격에 비해 구성이
꽤 괜찮은 편이다. 음식들은 무침 볶음 전 구이 조림 등등 한식의 조리법을
골고루 활용을 한 인상인데, 냉채는 알맞게 상큼했고 잡채는 곤약을 사용해서
볶았음에도 아주 담백햇으며 전은 은은한 호박향이 좋았고 강정은 꽈리덕분에
생선임에도 비리지 않았고 불고기는 불향과 버섯향이 어우러져서 아주 좋았고
식사메뉴 역시 밥은 잘지었고 국물은 잘 우러나서 구수했고 반찬도 맛있었다.
음식에 있어서는 후식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아무래도 캐주얼 다이닝이라
그런지 서비스에 있어선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다만 이는 능숙도의 문제라
시간이 지나면 보완이 될 부분이고, 전반적으론 아주 만족한 기념일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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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남 김해시 대청동 853-14, 한국음식
장유 대청계곡 근처에 대규모로 지어진 건물의 3층에 있는 에드워드권 셰프의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원래 서울에 있었던 레스토랑인데 얼마전 김해로 이전
했다는 소식을 접했었던터라, 올해 리티의 생일기념 식사장소로 방문을 했다.
건물의 크기만큼 내부가 꽤 넓었는데 군데군데 배치된 기물들 덕분에 한식당
이라는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주문까지의 서비스도 일단은 훌륭했다.
점심코스는 단일메뉴가 준비되어있고 몇가지 메뉴를 추가할 수 있는 방식인데
중간메뉴중에선 맑은해물탕을, 식사메뉴중에선 한우안심구이를 각각 추가했다.
음식에 대한 평을 각각 짧게 남기자면, 아뮤즈의 경우 칠절판에서 모든 맛이
골고루 느껴지는게 신기한데다 꼬막튀김은 하나도 안비리게끔 잘 튀겨졌으며,
타락죽은 아주 부드러웠는데 옹심이의 감자식감이 느껴지지 않는건 아쉬웠다.
겨자채는 알싸한맛이 딱 적당했으며 해물탕은 진하면서도 아주 깔끔한 맛이고
육회는 고기자체도 굉장히 맛있지만 위에 올려진 매생이칩이 정말 한수였다.
물회는 한치와 문어가 적당히 쫄깃하면서 에스푸마와 초고추장이 잘 어울리고
전복이 올려진 계란찜은세상 호화로운 맛이다. 반상은 반찬과 밥도 맛있지만
국과 전복장의 맛이 단연 고급스러웠고, 구이 역시 맛과 식감이 만족스러웠다.
디저트는 특별히 헤드셰프께서 서빙해주셨는데 레몬맛이 딱 적당히 상큼했고
홍시아이스크림과 얼그레이크림의 조화가 좋고, 차와 다과도 맛있긴 마찬가지
너무 극찬일색인것 같지만, 사실 약간의 해프닝때문에 둘다 기분이 다운되어
있는 상태였음에도 음식들의 맛에 내내 감탄했을정도로 정말 너무 훌륭했다.
아울러 위에도 언급했지만 예약과정에서부터 식사내내 직원분들의 서비스역시
어지간한 호텔수준이라고 느껴질만큼 역시나 너무 훌륭했다. 이정도 퀄리티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아마 근방을 평정하지 않을까. 자주 들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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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29 롯데월드타워 81층, 한국음식
올해의 크리스마스 기념 다이닝장소. 작년 크리스마스가 살짝 아쉬웠다보니
정말 신중하게 결정한 곳. 후보지 중 오늘 우리 동선에 가장 적절한곳이었다.
건설 당시부터 말이 많았던 건물 81층에 있는데 높이가 높이다보니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있는 날씨였음에도 창밖의 뷰는 과연 다른 곳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홀의 크기는 예상보단 아담했고, 라스트오더 시간에 맞춰간 덕분에 다른쪽이
일찍들 일어나서 식사 막바지엔 아무런 번잡함 없이 조용한 식사가 가능했다.
주문은 크리스마스 기념 점심 단일 코스. 평소의 점심 코스가 7만원 정도에서
제공됨을 감안하면 적절한 가격인듯. 페어링 가격이 좋아서 와인을 곁들였다.
코스의 구성은 회와 죽 강정 구이 반상과 디저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리티가
회를 못먹다보니 사전 예약 시 메뉴 교체를 부탁드렸고 냉채로 변경 되었다.
더불어 코스의 메뉴가 나올때마다 해산물 이외의 날것은 먹을 수 있는지
혹은 알러지는 없는지 등을 매번 체크해주는 서비스가 섬세하다고 느꼈다.
마치 식사를 하는 내내 전담으로 꼼꼼하게 케어를 받는 느낌이랄까.
음식의 경우 공통적으로 간이 살짝 강하고 곁들이는 재료 맛이 뚜렷한 느낌.
회의 경우 숙성도 잘되었지만 곁들이는 묵은지가 정말 시지않고 딱 좋았으며
냉채의 재료간 조화, 콩죽의 고급스러운 고소함과 강정옆에 곁들인 토마토
그리고 채끝살구이의 감칠맛과 장아찌와 겉절이의 맛. 그리고 반상의 달래장
디저트 설기의 식감과 떡의 대추맛이 특히 기억에 남는 맛들이었던것 같다.
또한 정말 인상적이었던것은 떡과 차의 조합이었는데 차 자체로도 좋았지만
떡이랑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마지막까지 식사가 완벽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비스의 경우 충분히 친절했으나 능숙하지는 않은 느낌을 살짝 받았지만,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레 나아질 부분이라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다.
결과적으론 작년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만회한 완벽한 크리스마스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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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고급지면 이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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