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아담한 카페. 사실 인스타 피드를 볼때는 고양이가

있는 적당한 규모의 카페를 생각했으나 막상 생각보다 아담해서 당황을 했고

빈자리가 딱 한곳이라서 선택의 여지 없이 입구 근처의 미니 의자에 앉았는데 

이게 보기와는 다르게 꽤 편하더라. 여러모로 시작부터 반전미가 있는 카페다.


주문은 필터커피와 아몬드크림라떼. 필터커피는 여러 복잡한 맛이 느껴지는데

난잡한 느낌이 아니라 각각이 뚜렷하게 느껴지지만 묘하게 공존하는 느낌이고

라떼는 꽤 고소했고 아몬드 풍미도 좋으면서 미묘하게 죠리퐁맛도 조금 났다.


공간자체가 힙해서 카페에 있는동안 전포동 힙스터가 된것 같은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