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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바로 옆 중국집을 가려고 했는데, 주인장이 다치셔서..
차선책으로 들른 진영 터미널 근처의 만두 전문점이다.
내부 꽤 아담하고, 메뉴도 단촐하기 그지없다.
떡볶이랑 만두가 전부. 각각 1인분씩 주문했다.
잠시 뒤에 나온 음식. 일단 만두는 대충봐도 10개는 넘는다.
피가 꽤 쫄깃하고, 만두소에 당면비율이 높은게 취향 저격이다.
떡볶이는 초등학교 팔던 파랑 양배추 많이 넣은 딱 그맛.
너무 맵지않고 떡이 밀떡이고 오뎅이 큼지막한게 마음에 든다.
먹는내내 포장해가는 분들이 꽤 많았는데,
뒤돌아서면 생각이 날 것 같아서, 우리도 만두 2인분 포장했다.
집에 와서 열어보니 역시나 대충봐도 20개는 넘는다.
또 가고싶어지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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