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650, 한국음식


올해 여름휴가를 마무리한 식사.

유명호텔의 식당 출신 셰프가 차린 소고기국밥집인데,

대로변옆 주택가에 위치해서 찾기가 좀 어려운 편이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들른터라 내부는 한산했고,

시원한 자리에 앉아서 점심국밥세트를 2인분 주문했다.


한쪽에 셀프로 계란후라이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메뉴판에 있는 먹는방법에 계란후라이가 포함되어 두개 구워왔다.

참고로 안내판에 계란말이는 하지말라고 하더라..왜지..


국밥보다 먼저 나온 도야지구이.

달궈진 철판위에 양파 버섯 떡사리와 함께 얹어져있는데

일반적인 돼지불백이 조금 고급스러워진듯한 맛이다.

바닥에 깔린 양파가 고기느끼함을 잡아주는게 꽤 괜찮았다.


이어서 나온 국밥. 메뉴판 방법대로 건더기의 절반정도를

비빔그릇에 덜어서 공기밥절반과 후라이랑 양념장 넣어서 비비고

나머지 공기밥절반은 국에 말아서 먹어봤다.


비빔밥은 양념이 크게 매콤하지 않아서 삼삼한맛이다.

김가루는 반칙이고, 콩나물이 아삭해서 식감도 괜찮은 편.


그릇 마저 비우고 국밥을 먹어보니 얼큰하고 국물 묵직한게

우리입맛엔 비빔밥보단 이쪽이 더 취향에 맞는 것 같다.

역시나 과하게 맵진 않아서 편하게 후룩후룩 먹을 수 있었다.


엄청 뛰어나다기보단 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가격대비 돼지고기 소고기를 모두 맛볼수 있는게 장점 같다.


Impact of the Table

계란말이 하지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