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송학동 18-1, 한국음식


진해 구시가지에서 한블럭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꽤 옛날부터 영업중인 갈비집이다.


오래간만에 방문하니 간판이 바뀌어있더라.

전화번호 국번이 한자리였던 옛 간판이 더 포스있었는데, 살짝 아쉽..

메인홀 자체는 크게 넓지 않으나, 뒤쪽에 넓찍한 룸이 여러개 있다.


두번에 걸친 방문인데, 한번은 장작구이 한번은 돼지갈비를 주문

삼겹살과 소갈비도 있지만 손님들 대부분 위의 두 메뉴를 드시는것 같다.


고기에 앞서 깔리는 반찬들, 10여년전에 들렀을때랑 가짓수도 그대로였고

고기랑 같이 구워먹게끔 같이 나오는 버섯과 떡 양파도 그대로였고

굉장히 공손한 자세로 고기 마무리 손질을 해주시는것도 그대로였다.


서비스적인 부분에 있어선 아마도 창원 최고가 아닐까 싶다.


돼지갈비와 달리 장작구이는 초벌이 되어서 나오는게 특징.

불판에 마저 구워 먹으니 확 올라오는 훈연향이 고기 풍미랑 잘 어울린다.


돼지갈비의 경우 양념이 살짝 달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편.

고기가 양념에 완전히 절여져있기보단 마치 무쳐진것처럼 담백(?)하다.


적당히 배를 채우고 냉면과 된장찌개를 주문.

고기의 향이 강해서 그런가 상대적으로 조금은 심심한 맛이다.


그래도 후식으로 나오는 과일과 계산대옆에 있는

아이스크림 덕분에 만족감이 끝까지 유지되는 편.


매번 계산하면서 느껴지는 만족감이 항상 똑같은 곳.

지역 주민분들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가 충분히 이해가 된다.


Impact of the Table

간판 왜 바꾸셨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