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보다 짧지만 그래도 휴가가 있는게 어디야. 올핸 조금 다른컨셉으로 갔다.


Day1

예년과는 달리 늦은 시각에 집에서 출발.



그리고 도착. 음? 그야말로 초-단거리 여행.


이곳이 우리 부부의 올해 휴가지인 롯데호텔 서울.


묵는 객실이 클럽 플로어라 1층 로비가 아닌 클럽 라운지에서 체크인.


일단 짐을 내려놓고


라운지에 마련된 음식으로 간단하게 요기. 게살샌드위치 진짜 맛있더라. 





짤막하게 명동 나들이. 사려고 했던 가방이 이미 팔려서 리티는 시무룩.


나들이를 마치고 호텔로. 입장할때 못봤는데 1층 로비가 완전 삐까번쩍



수영장으로 이동. 기대했던 것보단 아담했는데, 노는덴 지장이 없었다.



자 그럼 패키지의 바우처를 써볼까.




도림에서 1일차 저녁을 매우 맛있게 먹었다.





호텔1층에 위치한 쿨팝스에서 바우처 덕분에 간만에 와인 한잔.


눈이 가려웡.


와인과 함께 나온 소시지세트. 양도 많고 맛도 좋고 굳.


야외에서 막차시간 걱정없이 여유롭게 와인 한 잔 하고 있노라니 천국일세.


호텔에서 보는 야경. 다른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주 아름다웠다.


Day2


식사 후 쇼파베드에서 뒹굴뒹굴. 아 이의자 진짜 너무 편하더라.


남는 시간엔 역시나 수영장. 수영 못하는 제리는 마치 워터파크마냥 둥둥 


수영을 즐기고 사우나행. 시설은 그야말로 굳.


사우나 후 라운지에서 즐기는 칵테일 서비스. 술의 종류가 꽤 많았다.




맛있게 점심을 먹었구요


아이쇼핑을 하기 위해 잠시 야외로.. 




백화점과의 연결통로에 있던 스타애비뉴. 이걸 보러 온 관광객이 꽤 많더라.





호텔 아이쇼핑. 큰 의미는 없다.



무궁화에서 맛있는 2일차 저녁을 먹고.


객실에서 휴식. 야구채널로 돌려보니 1사만루 ㅋㅋㅋㅋㅋ.




적당히 소화를 시키고, 역시나 쿨팝스에서 와인세트. 


호텔에서의 마지막 밤. 충분히 잘 쉬었지만 흘러가는 시간이 아쉽긴 하다.


Day3


호텔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 


아쉬운 마음에 열심히 풍경을 담아본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찰칵.


이젠 집에 갈 시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호텔인 만큼 종종 쉬러 오기 좋을 것 같다.





Day2에 이어



아침식사 후, 화장실이 가고 싶어 들렀다가 부채 구경을 했다.


덕진공원 가는 버스가.. 보자..


970번! 온다!


버스내부는 비슷하네.



덕진공원입니다.


진짜 넓다.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어요.



엄청난 연꽃으로 유명한 공원



보국안민과 관련된 조형물도 제법 보이고



연꽃 가득한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그냥 내밀었는데 절묘한 위치에 연꽃이


어으 더워



덕진공원 옆에는 전북대학교





다리 가운데 정자에서 바람 맞으며 잠깐 쉬었다.



멀리 보이는 오리배


꼬불꼬불 길따라 걸으며 덕진공원을 나서봅니다.



비빔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뱃지를 구입하러 국수꽃이라는 카페에도 잠깐 들렀다.


이동경로에 있던 맷돌. 혼자서 잘돌아가던데 신기하다.


봄날에서 먹은 눈꽃빙수. 가려던데가 줄이 길어서 여기로 왔는데 꽤 괜찮았다.


너네도 한옥마을 구경왔니?


공예명품길


사방치기다 땅따먹기다로 옥신각신하며 들어가는 길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아쉬워서 여기저기 찰칵찰칵



확실히 출발전보다 까맣게 타고 쩔어있는 우리


열차가 도착하고



칙칙폭폭 출발합니다. 안녕, 전주!


올라가는동안에도 꼴빠는 호갱호갱


달리는 차창밖에는 노을이 지고




서울 도착


나름 느긋하게 짠 일정에도 변수란게 있다보니 생각보단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그럼에도 너무 알차고 좋았던 여행이었다. 조만간 새로운 여행을 가야지 :)





Day1에 이어


정신없이 쉬고 다음날 아침, 일단 식사를 마치고


첫 여정은 경기전


광복절을 맞아 무료 입장



경기전 입구. 오늘 투어는 문화해설가이드님과 함께합니다.



궁궐양식으로 지었다는것을 증명하는 기둥. 네모난 은 땅, 동그란 돌은 하늘 

하얀 기둥부분은 구름, 위에 붉은 기둥은 태양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 (가운데길은 진입금지인데 들어가는 사람 많더라)


다음장소로 이동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입지 않은 서고. 나중에 둘러보는것을 깜빡했다.




조선8대 예종왕의 태실



나무가 많아 그런지 한결 시원했다.


어진박물관


왕의 행차에 함께하는 부채. 그림이나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든다.



어좌에 앉아 찰칵




어 이거 낯설지 않은데..


닥종이인형으로 만들어진 어진 의궤 행차. 귀여워



담장이 예뻐 배경으로 찰칵


다정하게 셀카 찰칵. 참 우리답게 나왔다.


리티가 꾸역꾸역 카메라를 세워놓고 타이머모드로 찰칵. 생각보다 잘나왔다.


투호? 맞나. 다섯번 던졌는데 다 실패


담장 위에 아름답게 핀 꽃들



저 멀리 보이는 전동성당. 묘하게 조화로운 풍경



어정쩡한 브이. 이번여행의 트레이드마크


왕이 마셨다는 우물


기와 너머 하늘. 너무나도 맑았다.



굴뚝 너머로 빼꼼




해설 시간 맞추느라 미처 못 본 정문앞 하마비를 끝으로 경기전을 마무리하고


이제 한옥마을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우왕 한옥마을이당



한쪽에 조성되어 있는 꽃길


한옥마을을 가로지르는 태조로














골목골목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최명희문학관




필서 체험. 원고지에 오랜만에 글을 써보는 리티.



그리고 도착한 곳은 한옥마을 어느 골목 끝에 위치한 창작예술공간


이곳에서 부채 만들기 체험!


자 이제 부채를 만들어 봅시다.





요래요래.. 참 쉽죠? 좀 삐뚤빼뚤 투박해도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꺼


부채를 들고 최명희 생가터로 향합니다



많은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에요



한살 많은 우리가 받을 편지. 잘 도착하길 바래!


파리바게뜨도 한옥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인 전동성당, 전동에 있어서 전동성당



미사중엔 들어갈 수 없는데 운 좋게 시간이 맞아 구경할수 있었다.


전주의 슬로건은 '세계를 비빈다' 잘 어울리네요!




점심먹으러가던 중에 풍남문, 예전엔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번엔 닫혀있었다.


남부시장 도착



일단 배를 채우고..


간판들이 센스넘치고 예쁘다.


다큐 3일에도 나온적이 있다는 남부시장 명물 청년몰




슬로건이 아주 마음에 든다.




으앙 너무 귀여워













네이밍부터 간판조형물까지 센스 넘친다.




한참을 걸은터라 잠깐 카페에서 휴식



서로 찰칵


다음장소로 이동 중


어느샌가 깨알같은 폭풍 지름


먹구름이 끼는것 같지만 기분탓이겠지.



전주향교 도착, 관람시간이 종료된건지 관리인아저씨가 문을 닫으셨다가, 

문 앞에서 으앙?!하고 멘붕하고 있었더니 다시 빼꼼 열어 보고 가라셨다ㅋㅋ







우리밖에 없는 전주향교. 바람 시원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사진찍는 제리와


브이하는 리티






잘 보고 갑니다!


나오는 골목길도 한산하다.




걷다보니 도착한 전주 전통 문화관. 내부는 과감하게 패스




저녁 먹으러 이동하던 중에 본 객사. 여기가 전주 시내구나.



잠깐 파이사러 들렀다가


닭과 밥으로 알차게 식사





낮과는 달리 한산하고 시원한 한옥마을


우린 지금 전북이다.


슬로시티답게 여기저기 느린우체통이..


오목대 오르는 길


도착


많이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드문드문 이야기 하고 있었다.



땀흘리고 지침



포토스팟에서 찍어 본 한옥마을 풍경



숙소로 돌아갈까나



풍남문광장의 야경과 기와지붕 공중전화를 마지막으로 2일차 일정도 마무리.


Day3에 계속.




제리네 회사가 바쁘다보니 예년보다 짧아진 휴가. 이번 여정지는 전라북도.


이른아침. 호남선이므로 출발은 용산역


출발을 기념한 어정쩡한 브이


여수엑스포행 KTX 열차. 8시 20분 출발인데 헐레벌떡 8시 18분에 탑승.


정신없이 오다보니 아침은 간단하게 해결


하늘이 좋은 날. 출발! 휴가 시작이다.




한참이 지나 어느새 전북익산



첫 목적지인 남원에 도착


브이브이



내일로 코스로 많이들 오는 역이라 가득 맡겨진 짐 사이에 우리 배낭도 살짝.



남원에서의 첫 여정인 춘향테마파크



더위도 식힐겸 남원향토박물관. 내부촬영금지




테마파크안의 모습


맹약의 장


자물쇠 체결장. 자물쇠를 안챙겨 갔어.



사랑 이별의 장 중턱에 있던 월매의 집




테마파크 꼭대기에 있는 단심정


남원의 전경이 보인다.



변사또에게 고문받는 춘향이. 얼굴이 파리하다


포졸들 옆에 서서 더울까봐 양산도 씌워줌



여 오랜만이야.



거지꼴로 나타난 이몽룡. 춘향이 열받았나.. 얼굴 무서워...


어사가 되어 사건 종료하고 해피엔딩


축제의 장. 따로 진행하는건 없었다.


또 오세요.


남원을 가로지르는 요천을 지나


맛있게 식사를 하고


광한루원에 도착


자라돌. 과연 자라모양


잉어들이 노니는 연못과 방장정


오작교



그리고 광한루


왕버들나무. 크다.


춘향관. 춘향전의 흐름대로 구성


동전던지기. 두번 던졌는데 둘다 실패


여기도 있는 월매집



월매집 식구들


비나이다 비나이다




어화둥둥 내 낭군


잘 둘러보고 갑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을 위해 열차에 탑승


잠깐동안의 이동이었지만 단비같았던 에어컨


시원해질만하니까 금방내린당.






역시나 곡성역에서도 짐을 보관


곡성의 목적지는 섬진강기차마을


마을로 들어가는 꽃길다리



어귀에 있는 레일펜션. 기차를 개조한 펜션인데 한번쯤 묵을만 할 듯


기차마을이라 가로등도 기차


입장


입구 근처의 장미공원



여름이라 장미제철은 지난 상태



천사의 온실. 이 날씨에 들어갔다간 진짜 천사를 만나게 될 것 같아 패스




쩌는 더위로 인한 응급처치. 요맘떼는 좋은 아이스크림입니다.




하트조형물 배경으로 찰칵




정작 장미공원에서 장미사진을 안찍은듯 하여 뒤늦게 찰칵






기차마을의 중앙광장


철길을 따라 이동하여 도착한 이곳은 구 곡성역





휴가첫날로 돌아갈래~~~~~~~~~~~~~~~~~~~~~~~~~~~~



천사의 벽


느린우체통. 신기한 시스템


잘 보고 가요.


다시 꽃길다리를 건너 곡성역으로


기차를 다시 타고






메인 목적지인 전주에 도착을 했습니다.


짐을 풀기 위해 바로 숙소로 이동. 이번 여행의 숙소 한옥호텔 태조궁




숙소안 풍경. 침대가 좀 높았다.


저녁을 먹기 위해 전주 시내로 이동


예쁜 서점 간판




맛있게 잘 먹었구요.




때맞춰 개최되었던 동문예술거리페스타



잘 둘러보고 가맥으로 목을 축인다음


숙소에서 여유롭게 쉬다가 야식을 먹기 위해 느즈막히 외출을 감행



한산한 전주의 밤거리



리티에겐 몇년만에 다시 온 거리 :)


야식을 잘 먹고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Day2에 계속.





부부로써 처음 떠나는 휴가. 

올해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블록버스터 휴가로 계획 -_-!


Day1


꽤나 오랜만의 센트럴시티 터미널


첫 목적지는 담양입니다.


작년보다 더욱 늘어난 여행버프. 바티칸에서 받아온(?) 버프도 있어요.


담양까지 우리를 안전하게 이동시켜줄 고속버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담양. 생각보다 멀지 않네요.




아담한 시골터미널의 전형적인 모습


예;? 뭐라구요?;




맛있게 먹고 죽녹원으로 이동


가방 맡기는 데가 가득 찼어. 히밤..


이름답게 대나무는 꽤 보기 좋았습니다.


나름 명물 대잎차와 대잎아이스크림. 별맛 없을줄 알았는데 꽤 맛있었어요.



중간중간에 있었던 쉼터


그리고 기념지..





포토랠리 라고 해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이벤트가 있는 듯 했습니다.


얼쑤~


한참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니 어느덧 내리막길


1박2일 촬영지. 이승기가 빠졌던 그 연못입니다.


공원의 모습


반나절만에 체력붕괴


죽녹원 근처에 있던 관방제림




평지라서 걷기에 아주 좋았는데


공사중. 아놔...


어쩔수 없이 시골길로 우회해서 다음목적지로 이동


지치지만 그래도 다정하게


지방 도로길을 걷고 걸어서


메타세쿼이아길. 최근부터 입장료를 받는다는군요. 그래서 입장은 포기.


허기졌던터라 정말 맛있었던 저녁


숙소로 이동하기 전. 왠지 정겨운 시골의 약국.


첫날의 일정이 너무 빡센지라 -_- 숙소에선 그대로 곯아 떨어지고.


Day2


촉촉한 비와 함께 맞이하는 둘째날.


숙소 마당의 개. 진돗개인지 똥개인지는 확인 불가.


이곳이 우리가 첫날 묵었던 달구지 민박입니다. 


어귀에서 해메던 우리에게 찾아온 아주머니의 자전거. 하룻밤 잘 묵었어요.



숙소앞의 벼를 끝으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합니다.


대중교통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곳이라 럭셔리하게 택시로 이동




늦은 아침겸 점심으로 육전을 맛있게 먹고




지하철로 이동을 합니다.



광주의 번화가 충장로. 낮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 없었어요.



잠깐 광주의 명물 궁전제과에도 들러주고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한 택시 승강장. 광주에도 밀리오레가 있군요.


광주 터미널. 또 올일이 있겠죠?


이제 경상지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느즈막히 처가에 도착 후 처가 식구들과 저녁식사. 몸엔 역시 장어구이.


Day3


정신줄 놓고 늘어져 있느라 정작 진해사진은 못찍었어요. 


부산 도착! 일단 상큼한 스무디로 시작


광주에 이은 부산 지하철. 부산 살땐 몰랐는데 왠지 어색어색


부산에서 저희가 머물렀던 토요코인호텔 부산역 입니다.



짐을 풀어놓고 사직야구장으로 이동.. 맥없이 끌려가다 져서 그런지 우울.


저녁을 먹기 위해 친한 동생과 들른 부산족발에서 기분을 달랩니다.


와중에 자이언트샵에서 지른 물건들. 꼴빠는 호갱호갱 웁니다.


Day4


호텔에서 맞이하는 마지막날의 아침. 아담하고 괜찮았어요.


몇년만의 태종대인지


처음 왔을땐 걸어서 한바퀴 돌았는데 이런게 있었네요.




체력안배를 위해 당연히 탑승을 합니다.


와아 출발


간만의 부산바다라 기분이 좋습니다.




다정하게



멋진 경치를 감상한 후 다음장소까진 걸어서 이동합니다.




태종대 등대 광장. 조형물이 멋있었어요.


눈부셔.


등대까진 들어가지 않고 다음 장소로 이동


군데군데 있던 간이매점. 여기 무한도전에 혹시 나오지 않았었나요?



휴게소에서 잠시 쉰 후 다누비 열차를 타고 태종대를 마저 돌았습니다.


태종대 앞 상점들. 엔젤리너스가 여기까지 진출했네요..


목을 축이기 위해 구입. 슈웹스가 생각보다 맛잇었어요


영도구의 길가 가드레일. 조개모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줄까지 서가며 돼지국밥을 먹어주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한 부산역 앞. 투썸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열차 탑승. 너무 사랑하는 부산인지라 떠나는게 그저 아쉬워요.


안녕. 다음에 또 놀러올게.


역대 휴가 중 가장 고되고 길었지만, 재밌었어요. 자주자주 놀러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