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갑자기 유행을 타고 있는 스몰비어집으로 신림에서 가장 먼저 생긴 집

이곳을 시작으로 몇군데가 생겼는데 체인점들은 끌리지않아서 방문한 집이다.


생맥주와 감자튀김을 넉넉히 주문해도 계산하는 금액은 채 만원이 안되는수준

맥주맛도 꽤나 만족스럽고 감자튀김도 갓튀겼으니 맛이 없을리가 없는 조합.


다만 가게가 좀 더운게 흠이다. 선풍기 두대정도 더 들여놓는게 좋을것 같다.




용성통닭 감정생활/음식 2013. 10. 5. 00:30











수원에서 난이도가 하드코어한 볼일을 마치고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찾은 집

수원 통닭거리가 유명하다 많이 들었는데, 수원살땐 왜 안갔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맞은편의 진미통닭과 더불어 이 거리에서 유명한 용성통닭을 선택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는지 내외부가 깔끔했고 지하에 2층까지 규모가 있는 편


주문은 통닭계의 진리인 반반에 맥주. 무는 굳이 말씀 안드려도 넉넉히 주셨고

푸짐한 양의 닭발과 똥집튀김 서비스에 이어 잘 튀겨진 닭이 차례대로 나온다.

닭의 양이 제법 많았는데 크기로 짐작컨데 9호는 절대 아니고 12호쯤 되는듯.


후라이드는 튀김옷이 바삭했지만 간은 밋밋한 편. 튀겨진 상태는 꽤 훌륭했고

양념은 생소한 향료맛이 조금 나는데 나름 괜찮았지만 후라이드가 더 좋았다.


먹는 내내 손님이 계속 들어오던데, 가게의 인기가 아주 이해가 되는 집이다.




전일갑오 감정생활/음식 2013. 8. 15. 01:00










가맥은 슈퍼같은 가게에서 먹는 맥주로 전주에서 활성화 된 주점의 형태이다.


사실 이 집은 이미 여기저기서 왠만한 음식점들 보다도 훨씬 유명해진 곳이라 

혹여 기다릴까 제시각(?)보단 조금 일찍갔는데 과연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다. 

제법 넓찍한 홀에 남아있단 테이블도 몇 안되었고 우리가 입장하자마자 만석


앉자마자 인원수만큼 맥주잔과 맥주가 놓여지고 바로 주문을 받으시는 방식

주문은 이집을 유명하게 해준 황태와 계란말이. 나오기까지는 조금 걸렸다.


노릇하게 구워진 황태는 사실 특별해 보이는건 없다. 그냥 잘 구워진 황태.

머리를 떼어네고 몸통을 찢을때 흩날리는 부스러기에 살짝 멘붕이 왔었지만

잘 찢어진 황태를 양념장에 찍어서 입에 넣는 순간 와우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구워진 형태라 기름기가 없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가된다.

맥주와의 궁합은 말할것 없이 좋다보니, 우리 옆테이블은 짝으로 드시던 ㄷㄷ

계란말이 역시 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고 맛은 물론이요 가격도 훌륭하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가게가 너무 바쁘다보니 약간 부족해보이는 서비스랄까

물론 동네 술집 특유의 분위기란게 있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약간은 아쉬웠다.


허나 이집을 다시 찾기 위해 전주를 다시 와야겠단 생각이 들정도로 잘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