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자동 43-205, 서양음식


명절을 맞아 진해로 내려가는 길에, 식사를 하러 들른 곳.

서울역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구 서울역에도 있었다고 한다.


입장하면 나이 지긋하신 웨이터분들이 자리를 안내해주신다.

창가자리가 비어있어 자리를 잡고, 그릴정식과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정식의 경우 다른메뉴들 대비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식전빵과 샐러드 깍두기(!) 스프에 이어 음식들이 나온다.


일단 양이 아주 넉넉한 편이다. 접시가 꽤 넓은편인데 꽉 채워져 있고

주 메뉴는 물론이요, 가니쉬들도 푸짐하게 담아주셨다


두툼한 고기 한입 썰어서 먹어보니 익숙한 맛이 고급스러워진느낌이다.

양이 많아 살짝 느끼할뻔했으나 깍두기 덕분에 느끼함없이 잘 먹었다.


후식으로 나온 사이다 한잔 마시고 자리를 일어서니

웨이터분들께서 마중인사를 해주신다. 우리도 인사 꾸벅 하고 가게를 나섰다.


Impact of the Table

이런 뷰는 흔치않지.





















[Info] 서울특별히 종로구 팔판동 128, 서양음식


날짜에 직관적으로 나오지만 올해의 크리스마스 기념 저녁식사로 선택한 식당

한동안 함박스테이크가 한창 먹고싶었을때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했던 곳인데

그 당시 처음 방문했을때는 예약자로 만석이던터라 오늘은 예약 후 방문했다.


내부는 흑과 백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익숙하면서도 익숙치 않은 느낌이고,

주문은 익숙한 메뉴인 함박과 익숙하지 않은 메뉴인 새우후라이를 주문했다.

사실 함박과 비후까스를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우리 앞테이블이 마지막이더라.


음식에 앞서 나온 식전빵은 조금 퍽퍽했지만 사라다는 맛도 양도 꽤 적절했고

이어서 나온 새우후라이는 비후까스를 주문하지 못한 아쉬움을 상쇄시키는 맛

잘 튀겨진 통통한 새우를 느끼하지 않은 타르타르에 찍어먹으니 아주 훌륭했다.


다만 이집의 대표메뉴인 함박스테이크가 되려 아쉬웠는데, 전반적으로 짰다.

간이 어느정도 된 패티와 진한 데미그라스 소스에 맛이 강한 드레싱의 맛까지

시너지가 되버려서 각각의 맛들을 더 짜게 느끼게끔 하는 역효과가 나는 느낌.


아울러 음식이 나오는 텀도 조금 아쉬웠는데 메인음식이 나오고 한참뒤에서야

밥 한접시가 나왔는데, 이게 2인분인지 함박만 밥이 나오는지 묻기엔 한명뿐인

직원이 너무 바빠보였다. 참고로 단무지는 요청을 해야만 한참뒤에 제공되더라


음식의 맛이 아니라 부가적인 요소들때문에 아쉬웠던 크리스마스 저녁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정장에 슬리퍼















[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2-5, 서양음식


근래 함박스테이크가 엄청 먹고싶었다. 희안하게도 돈까스는 동네 분식점에서

쉽게 사먹을 수 있는데 왜 함박스테이크를 파는가게는 잘 없는걸까 라는 의문


그러다보니 오기가 생기고 기왕 먹을거 맛있는곳에서 먹자는 생각에 알아보다

알게된 가게, 웨이팅이 제법 된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내부는 마치 초등학교의 교실을 보는듯했고 주방 한쪽에선 계속 고기를 치댄다. 


주문은 곤따함박과 좋겠다세트로 곤따는 평범한 함박스테이크고 좋겠다세트는

숙주와 연두부를 곁들여서 먹는 스테이크인데 뭔 구성인가 싶지만 일단 도전


예쁜 그릇에 각자의 메인 음식이 놓여지고 밥그릇이 같이 나온다. 곤따함박에

올려진 계란이 희안했는데 어떻게 했나 싶을정도로 반숙만 절묘하게 올려놨다.


조심스레 칼로 썰어서 입에 넣어보니 풍부한 육즙이 일단 느껴졌고 노른자와

베이컨의 조합은 만족스럽다. 아울러 숙주와 연두부도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

스테이크의 육즙이 풍부해서 그런가 음료를 안시킨걸 한참뒤에야 알아차렸다.


날이 추웠고 허기진상태에서 꽤 먹고싶었던 음식이기에 가산점이 있을수 있지만

먹고싶었던 만큼 높았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준 음식이기에 아주 좋았다.


Impact of the Table

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