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감정생활/음식 2018. 7. 2. 00:30

 

지방의 제과점중 전국적으로 유명한 제과점 중 하나인 성심당. 대전에 들르면
거의 필수코스에 가까운 곳이라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개의치 않고 방문했다. 

제법 넓은 매장에 사람이 빽빽 했는데 내부 동선이 잘 짜여져있는지 복잡하진
않은데, 한줄로 가면서 빵을 고른뒤에 계산을 하는 시스템이라서 대표메뉴인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을 비롯, 내키는대로 이것저것 다양하게 빵을 구매했다.

튀김소보로의 경우 꽉찬 팥 덕분에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한데 튀긴 빵이지만
소보로라 바삭하고 느끼하지 않고, 고구마는 생각보다 풍미가 강하진 않았고
부추빵은 마치 차가운 만두를 먹는 느낌. 고기와 부추의 맛이 강한 편이었다.

나머지빵들도 전체적으로 훌륭했는데 특히 밤식빵은 다른제과점의 밤식빵과
달리 알밤이 통째로 들어있는 위엄을 과시했고 찹살떡은 소에 견과류가 많아
식감이 훌륭했으며, 특히 보문산메아리라는 이름으로 작명된 몽블랑의 경우
먹어본 몽블랑중 식감과 맛에서 단연 가장 뛰어난 몽블랑이라고 할수 있다.

보통 제과점에서 여러가지 빵을 사면 대개 한두가지 정도는 아쉽기 마련인데
이곳의 빵은 모두 하나같이 훌륭한터라 가끔 우편택배로 주문해서 먹곤 한다.

 

 

진해구청 건너편에 있는 유럽식 제과점, 얼마전 의창구에서 이쪽으로 이전했다.

 

처음 방문했을때 빵맛에 굉장히 만족을 한 뒤, 최근에 자주 가고 있는 곳으로

주로 베스트메뉴에 그날그날 끌리는 메뉴를 한두개정도 골라서 사는 편이다.

 

대부분 사워도우나 페이스트리류 및 치아바타나 에삐 버터프레젤을 주로 사고

딸기 생크림케이크도 있어서 얼마전에 기념일을 맞아서 한번 구매해서 먹었다.

 

전체적으로 빵이 달지 않고 풍미가 담백하며 재료맛이 강하고 식감이 괜찮다.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빵들은 재료간의 조화가 돋보이는데 버터프레첼이

특히 그러했으며 바스라지지 않고 쫄깃한 크루아상의 식감도 아주 훌륭했으며

케이크도 역시 크기가 살짝 작아서 아쉽지만 느끼하지 않고 딸기가 꽉 차있다.

 

집에서 거리가 멀고 가격대가 살짝 높은게 아쉽지만, 매번 감탄하면서 먹는다.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등을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 계열의 플래그쉽 스토어

꽤높은 빌딩 1층을 쓰는데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그렇고 빵 모양도 화려하다.


빵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대표적인 유럽빵인 크루아상과 내부의 돌오븐에서

구웠다고 하는 식빵과 유기농우유 그리고 원래의 목적이었던 푸딩을 구입했다.


빵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풍미가 담백한 편이고 푸딩이야 뭐 적당히 달달한 맛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가격만큼의 맛의 감흥이 없는건 좀 아쉽다.

















파리바게뜨의 고급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 생지를 공급받는 바게뜨와

달리 매장에서 직접 반죽을 하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고. 특히 서래마을점은

프랑스인 제빵사가 있다고 해서 더 유명한 지점이라 서래마을 들른김에 방문.


확실히 동네 파리바게뜨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생긴(물론 가격도 고급스러운)

곳이라 고민하다 샌드위치 호밀빵 바게뜨 크로와상 피칸&에그타르트를 구입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일단 빵 하나의 크기가 꽤 큰 편이고 느끼하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식감이 꽤 부드럽다. 특히 크로와상은 먹는동안 부서지지 않았고

타르트 두종류도 맛이 꽤 고급스러우며 샌드위치도 푸짐해서 든든한 편이고

바게뜨는 기공도 만족스러웠으며 노릇하게 구운 껍질의 풍미가 꽤 근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