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구로 가즈아!

바로 가는 버스가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다

 

여유있게 도착

 

 

 

왔으니까 인증샷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아서 후리스바막에 핫팩으로 버티고

후다닥 잠바 정리해서 물품보관소에 맡겼는데

나 맡기고 얼마 안되서 줄이 엄청나게 생겨서 깜짝 놀랐다

보관소에 몇명 없어서 일처리 느리던데 진작 안맡겼으면 망할뻔

 

최대한 사진 안찍고 공연 보려고 했는데 이번 전투중에

제일 좋은 번호 스탠딩이라 욕심을 못버리고 몇컷 찍었다ㅠ

 

스탠딩존에서는 처음 보는 오프닝

태양을 찍고싶었는데 타이밍..

 

나침반무대는 볼때마다 찍고싶게 만든다

 

오늘은 기뱅이가 가까운 기뱅존

 

예전공연에 비해 드럼도 좀 가깝게 느껴져서 디봉이 아버님도 한컷

그리고 내려오면서 사진 다시 보다가 깨달았는데 감자 개인컷이 없다....

 

머리 색깔이 많이 빠져서 갈색 개구리

오늘 머리도 잘 어울리는 듯

 

멘트를 하다가

 

카메라 힐끔

 

꽃받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뒤에 코도 팠는데 그건 경악하느라 못찍음

진짜 손가락이 쑥 들어갔...

 

이방인인데 막이 없어서 어 뭐지 하다가 헉했다

 

 

 

앞 발판?에 자주 내려와서 노래도 하고

 

룰렛 이벤트에서 순무를 먹다가 손가락을 함께 써신 관객은

(개구리 이거 들으면서 오그라드는거 귀여웠음ㅋㅋㅋㅋ)

미로를 노렸지만 결과는 라플레시아!

근데 라플 진짜 개쩔어서 울면서 들었음...

 

4분할 화면이 너무 멋있어서 찍었는데 잘 안보이는듯ㅠㅠ

 

오늘도 예쁜 만드 불빛과 그 속에서 노래하는 개구리

 

 

오늘 만드는 알록달록 종이비

 

아아아 행복하다ㅠㅠㅠㅠㅠㅠㅠ

 

 

SET LIST

플레어(Flare)

스크래치

매일 매일 기다려

변신

도둑

나침반

이방인

카눌라 Piano ver.

Gavial

Rafflesia

Lazenca, Save Us

거울

Sink hole

꼬리

걱정 말아요 그대

Lost

Mandrake

한 잔의 추억

 

 

오늘 공연은 중반부터 일부러 하현우만 집중해서 봤는데 

그래서 그런가 평소랑 느낌이 좀 달랐음

평소엔 기뱅이보다가 개구리보다가 감자보고 막 눈이 바쁜데

집중도가 높았다고 해야하나...

아 그리고 가비알 전주 나오는 순간 소름..

대구 가면서 오늘 가비알 해주면 좋겠다 하면서 갔는데

진짜 너무 좋아서 입 틀어막고 숨도 못쉬고 들었다ㅠㅠㅠ

라플레시아는 예전에 들었을땐 이런 느낌이 아니었었는데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귀가 트인 기분이었음!

공연 중간에 멘트하다가 밑에 팬들이 아니라고 어어어-- 하니까 

알아요~ 농담이죠~ 하는거 너무 능글맞고 졓아

꼬리 도입부에 드럼 옆으로 올라섰다가 뒤로 뛰어내렸는데

순간 넘어져서 헉 했다가 빵터짐ㅋㅋㅋㅋㅋ뭔가 귀여웠다ㅋㅋㅋㅋ

그리고 앵콜하러 나와서 오늘처럼 완벽한 공연에 잘 오셨다고ㅋㅋㅋㅋㅋ

막 점프하다 자빠지는 허접한 밴드들도 있는데 저흰 안그렇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불러주는 걱말그는 또 왜 그렇게 눈물나게 하는건지ㅠ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오길 정말 잘했어!!! 일주일 빨리 지나갔으면...

 

 

이래저래 멘탈이 박살나는 일을 겪었지만 그러니까 더더욱 공연은 가야지.

올해 해프닝 전국투어의 스타트는 내가 사랑하는 부산!

 

콘서트 현수막이 드글드글하다. 연말은 연말이구나..

 

단독공연에서는 처음으로 좌석이라 밥 먹고 느긋하게 가려고 했는데

막상 가려고 했던 식당을 찾아갔더니 문을 닫아서 헤매다가

대충 핫도그 하나로 끼니 떼우고 허겁지겁 도착...

 

스탠딩존이 작다고해서 고민 엄청하다가 포기한건데 진짜로 작아보였다.

다행히 1층 좌석 시야는 아주 좋은 편.

 

스탠딩일때는 마지막 한추때나 사진찍는데 좌석이어서 뛰지도 못하는거 

새 폰 카메라 어떤지도 볼겸 한두컷 찍어봤다.

 

 

아마도 멘트할 때인듯 하고..

 

도둑이었던것 같다. 가운데 동그란 화면에 영상이 나오면서 옆에 4분할로 멤버가 잡히는게 너무 멋있어서 찍음.

 

????정신차려보니 옆에 지나가고 있었...

 

 

한바퀴 훑고 내려가시는 중

 

개구리가 어쿠스틱 기타를 멨다는 것은

 

나침반!!!!!!

저 동그란 화면 오프닝때부터 쩔더니 나침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이 내려오고 그림자 형체들이 스스슥 걸어가는거 진짜 소름돋았음

 

중간에 이벤트로 추첨해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줬었는데

한명 더 주자고 무대에서 즉석으로 멤버 모두 나온 사진을 찍었다

개구리는 자신있게 폴라로이드 쓸 줄 안다더니 결국 트루킴에게 카메라를 넘겼다ㅋㅋㅋ..

 

뒷모습 보는데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았음

 

마지막 인사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했어요.

 

 

SETLIST

플레어(Flare)

스크래치

Fantastic Baby

변신

도둑

나침반

이방인

카눌라 Piano ver.

Toddle

Limbo

하여가

거울

Sink hole

꼬리

일상으로의 초대

지렁이(완곡X)

Lost

Mandrake

한 잔의 추억

 

 

원래라면 하현우 생일에 전투 첫 공연에 막 설레고 신나서 어쩔 줄 몰랐어야 했는데

공연 전 그 한 주가 지옥같았던데다 공연 하루 전 날 공계에 올라온 트윗까지...

공연장 가는 내내 이렇게 복잡미묘한 마음인건 처음인데다 공연장도 묘하게 차분한 느낌.

공연 시작하자마자 플레어 오프닝보고 다 잊어버리고 열심히 몰두해서 봤지만

스크래치 가사가 유난히 가슴에 콱 박히고

나침반 듣다가도, 토들 전광판에 걷는 사람이 넷이 되는 걸 보면서도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서 입술 꽉 깨물고 참았는데

끝까지 믿어주시고 함께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생일은 중요하지 않다

여러분을 무대에서 뵙는게 가장 행복하다- 던 멘트 다음에

로스트에서 결국 참을 수가 없었다.

그냥 이 밴드만 이 네 사람만 보고 끝까지 가봐야지. 

놓을 생각도 없었지만 떠밀려서 놓고싶지도 않다. 나도 행복하려고 하는 덕질인데.

 

 

공연이 끝나면 매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는 말을 해주는데 늘 그게 참 좋았다.

그런데 오늘 공연은 그 말을 돌려주고 싶은 기분이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시라고.

 

다행이다.

 

 

텅 빈 무대 한참 보다가 나왔더니

공연장에 쫙 붙어있던거 거의 다 뜯어가고 없고

문에 몇 장 남아있길래 혹시 가져가도 되냐 물어봤더니

가져가면 안된다고 해서 사진만 찍어왔다.

헬콘때도 안된다고 해서 그냥 왔다가 나중에 다 나눠줬대서 피눈물 났는데

다 못가져가게 못할 거면 그냥 팔아줘 차라리..

 

 

 

 

 


정말 오랜만에 찾은 종합운동장역.


하지만 오늘 목적지는 야구장이 아니라..


바로 종합운동장!


전지전능하신 리티덕분에 대장콘서트를 다 와보는 부부.




여러 이벤트부스에서 획득한 물건.


그리고 커뮤니티 이벤트 부스에서 나눠준 물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살짝 지체될줄 알았으나 거의 제시간에 입장.


광클의 신 리티덕분에 펜스앞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다만 펜스에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잡았는데 틈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한명때문에 기분을 조금 잡쳤다.

그것에 대해 사람들이 항의를 했으나 그냥 듣고만 있었던 ㅂㅎㅈ 가드의 무조치 역시 아쉬웠고..



쨌든 계속 열내봐야 우리기분만 상하니 일단 인증부터 하고.


모-든카메라 반입금지라 입장 전부터 아예 미러리스 카메라를 봉인했다.



사전에 세팅이 완료된 오프닝게스트의 무대.

어딘지 익숙한 악기들.


오프닝게스트1. 국카스텐.














그냥 대장 보러 간다고 예매했다가 게스트 떴을때 얼마나 행복했던지..

잠실 음향이 썩 좋진 않았지만 하현우 목소리로 다 커버친듯. 드럼 음향은 끝장이었다.

신나서 깨발랄하게 멘트하고 뛰어다니면서 노래 부르는걸 보는데 덩달아 신나고 행복함ㅎㅎㅎ


오프닝게스트2. 어반자카파.








배정된 시간은 국카스텐이랑 같았으나, 너무 짧았다. 리메이크버전 모아이까지는 해줄줄 알았는데..

중간에 전광판이 잠깐 고장나서 작은 화면이 된것도 좀 아쉬웠음.. 능청스럽게 잘 해서 좋았다ㅋㅋ




그리고 본공연 시작과 동시에 핸드폰카메라도 봉인.


인줄 알았으나 마지막에 대장께서 '핸드폰 꺼내서 찍어~' 라고 하셔서 봉인해제.

여기저기서 "계탔다, 계탔어." ㅋㅋㅋㅋ


엔딩 - 우리들만의 추억









대장이 우리 눈 앞에 있어. 이거 실화냐????


T


A


I


J


I









ㅠㅠㅠㅠㅠㅠ






엉엉 ㅠ 가지마요 ㅠㅠ






다음을 기약하며 퇴장.



굿즈. 뱃지가 매진인건 아쉬웠지만 다행히 슬로건은 남아있었다.


바로 오늘이 두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이야.


그나저나 펜스 앞이라 오피셜포토에 사진 엄청 많이 찍혔을거 같은데-_-





우아아앙 왜 벌써 막공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벽에 올라와 숙소로 합류한 남편과 함께 공연장에 갑니다.



스콜 공연 아니랄까봐 스콜이 몇차례나 지나갔던 올림픽 공원


어제 공연 끝나고 슬로건 품절이래서 오늘 사려고 했더니 도착하니까 또 품절이래...

결국 못샀다... 우비는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고 어쩔 수 없이 팔찌 삼.. 굿즈 좀 넉넉하게 만들면 안되나요ㅠㅠ


어제 공연은 친구 동생이 잡아준거고 나는 그 시간에 오늘 공연 표를 잡고 있었더랬지.

정말 운 좋게 연석이다ㅠㅠㅠㅠ 헬콘때 몇십번 떨어져서 뒷번호로 들어갔던게 생각나네ㅎ..


오늘은 맥북이 선명하게 보이는 감자존.

자리 정말 잘 잡아서 감자가 정면에 보이고 시야 방해가 거의 없었다.


남편은 처음 보는 무대.


불켜지니까 오오오 함ㅋㅋㅋㅋㅋㅋ


나는 공연 중에 만드 이후 한추쯤 아니면 거의 사진 안찍는 편인데 

남편은 기록하는걸 좋아해서 인상적인 부분은 다 사진으로 남겨놓는다. 아주 오래된 미러리스로...

위 사진들도 그렇지만 아래 공연 사진들도 다 남편이 찍어준 것. 


조명마저 어두워지고


모든 멤버가 나왔다.


오늘도 스타트는 변신!


사진은 없지만 다음곡 라젠카때 폭죽과 불기둥이.... 데오드란트 엄청 발랐는데도 땀이....

이 날씨에 불기둥에 자켓이라니 덥지않을까... 했는데 티셔츠가 작아서 못벗은듯ㅋㅋㅋㅋ

다들 벗어라! 벗어라! 하다가 자켓을 젖혔는데 티셔츠가 말려올라가있어서 팔뚝이 드러나니까 기겁하는거 웃겼음ㅋㅋㅋㅋㅋ

그걸 또 주섬주섬 정리하면서 지저분한거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그랬나ㅋㅋㅋㅋㅋㅋ 왜 사과해ㅋㅋㅋㅋ


양 옆에 2분할 전광판이랑 가운데 전광판 개쩔었다 진짜..

감염 파리 선명한거봐ㅠㅠㅠㅠ 8일엔 작은 파리만 봤는데 저런게 있었어!


개구리 머리 뭔가 귀엽다ㅋㅋㅋㅋㅋ 뒤에 묵묵하게 연주하는 감자 존멋



매니큐어 4분할 전광판.

전광판을 보면 세션들이 함께 보이는 구조도 아주 좋았다. 청년 간지봐 ㄷㄷ


멤버가 한눈에 보여 오오오


이거다 이게 봄비 조명이었다 이 빨간 레이저가 쫙 내려오는 순간 

공연장 전체가 허어억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섬주섬 사진을 찍었다ㅋㅋㅋ

어제도 좋았는데 오늘 봄비도 진짜 개쩔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현우 세상에서 노래 제일 잘해ㅠㅠㅠㅠ


사이드 돌출로 이동하는 신난 개구리


이방인도 전광판 좋았는데 사진이 없네... 바로 이어서 나온 나침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헬콘에서 멤버들이 막 환하게 웃으면서 연주했던 나침반이 올해 공연 중에 제일 행복한 장면인데

이렇게 풀밴드로 합주되는 나침반도 진짜진짜진짜진짜 너무 좋았다


거울 시작 전에 기타조련 시작하며 돌출로 이동하는 중ㅋㅋㅋ

조련하는거 진짜 좋다ㅋㅋㅋㅋㅋ


공연 기억이 아주 흐려지기 전에는 영상 같은걸 잘 안찾아봐서 이게 무슨 노래였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거씽꼬 중간인거 같은데 이땐 정신놓고 놀아서 전광판을 거의 못보기 때문에 더더욱...ㅠㅠ


세계 최고 기타리스트 존멋 왕감자의 간지


상의 탈의를 해서 몸이 조명을 너무 반사하는 디봉이 아버님


씽크홀 때 감자존으로 와서 뛰어놀아준 기뱅이

어이!어이!할때 베이스지랄 진짜 개쩔었다


🖐️찌꺼기로 만든 손바닥🖐️




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앵콜



감사하다며 다시 나와서 복면가왕에서 불렀던 노래 중에 '처음' 부르는 노래라고 해서

나는 드디어 돈크인가 돈크의 날이 왔나 했다... 왜냐면 민장꿈은 어제 했으니까...

민장꿈 진짜 너무 좋은데 돈크는... 죽기 전에 들어볼 수 있을까요...?

 

남편은 복면가왕 노래 중에 봄비를 가장 좋아하고 매번 공연을 올때마다 봄비 안해주려나 그랬었는데

봄비도 쩔었지만 민장꿈이 가장 강렬했다고 한다. 너무 좋아서 가만히 노래만 듣다가 

갑자기 이 순간을 찍어두고 싶어서 노래의 마지막을 급하게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감자가 맥북에도 안가려지고 잘 보여서 너무 좋았음...


길을 가는데 갑자기 와서 어깨를 두드리며 음악 좋아하냐고 물었던 일화를 이야기 하면서

이정길이 국카스텐의 시발점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시발부터 빵터지던 초딩같은 하현우와

그래서 안짤리고 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길



'팀 국카스텐'

중간중간 모션같은거 따라하면서 웃고 엄청 흥겹게 뛰면서 연주하고.. 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는게 보여서 너무 좋았다ㅠㅠ





만드레이크 시작 전에 멤버들 한 컷씩.


모두가 자연스레 후레시를 흔드는 시간

카메라 감독님 전광판에 후레시 배경과 멤버 겹치게 보여주는데 진짜 센스 쩌신다고 생각했음


여러분들의 표정만 봐도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며 

팬들이 감동받아 울먹울먹한 표정을 따라해서 수치심을 주더니ㅋㅋㅋ

그래서 무대에서 더 열심히 노래할 수 있다고 했나... 아무튼 또 눈물나게 하는 멘트 해주고ㅠㅠㅠㅠ

그리고 만드를 부르며 행복한 얼굴의 개구리를 바라보는 너무도 행복한 시간




공연장을 수놓은 후레시 불빛과 그걸 따뜻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노래하는 개구리를 보고 있으면

어느새 우수수 날리는 꽃가루가 합쳐지고 공연장 안의 많은 사람들이 천장을 바라보며 행복해한다

물론 나도 아주 많이 행복하다



오늘도 한추타임엔 알 수 없는 댄스를....


잠깐 감자를 봤더니 엄청 찡그리고 있길래 왜그러나 했는데 맥북에 약간 문제가 있었던듯..


개구리가 뭘 해도 시크한 감자ㅋㅋㅋㅋㅋㅋ


안녕 안녕


인사해주러 나온 디봉이 아버님


오늘도 단체사진

포즈는 취했지만 진짜 땀에 쩔어있었는데 안찍혔기를...


감사합니다!!! 오늘도 최고였어요!!!!!



SETLIST

변신

Lazenca, Save Us

감염

매니큐어

카눌라(Piano ver.)

봄비

Pulse

도둑

이방인

나침반

거울

Sink hole

꼬리

민물장어의 꿈

Lost

Mandrake

한잔의 추억




오늘도 거울-변신-씽크홀로 떼창, 씽크홀때 조명까지 틀어줘서 진짜 미쳐 날뛰었던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은 레어한 곡 틀어줘도 좋은데ㅎ.. 떼창 셋리도 변화시켜 주세요ㅋㅋㅋ...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 국카스텐 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엔 6시 공연이라 막차 시간 쫄리지 않아도 되서 더 좋았다. 기다려도 포스터를 못가져온게 아쉽긴 하지만..

그러니까 슬로건 좀 많이 팔아줘....






3월 단공 이후 얼마만의 단공인지ㅠㅠㅠㅠ

한 주 걸러 한 주씩 해프닝 가던 때가 그립다...

서울에서 이틀이지만 하루라도 놓칠 수 없지!


출발 직전부터 속이 좋지 않아서 출발 시간을 미뤘었는데 이게 뭔가 스타트부터 꼬였던거다.

숙소 들러 짐 두고 근처 약국에서 약 사는데 버스가 곧 도착이라 버스 놓칠까봐 

허겁지겁 나와서 길에서 먹었는데 2정거장 전이라던 던 버스는 10분이 넘도록 안오다가 

두대가 한번에 와서 개빡침.. 설상가상 길은 오지게 막히고.. 

내려서 택시 탈까 싶어도 어차피 막히는거라 답이없어서 발만 동동 구름.

진짜 다행히도 스탠딩 입장 5분 전에 겨우 도착해서 자리 찾아 줄 서고 땀 닦자마자 입장 시작.

일단 굿즈부터 샀어야했는데 ㅠㅠ... 그래서 사진이 이거 밖에 없다.


좋은건 크게 한번 더.

사실 처음 포스터 떴을땐 좀 어 뭐지.. 했는데 익숙해졌다ㅋㅋ


아 맞다 표도.

입장 중에 급하게 찍으니까 초점 안맞고 난리났다.


오늘은 기뱅존.


친구의 동생이 티켓팅을 완전 잘 해줘서 40번대의 번호로 운 좋게 펜스를 잡았다ㅠㅠ

세상에... 오늘은 기뱅이 실컷 보는 날이구나!


공연 시작 직전. 불이 켜지니까 형광이 빛나면서 무대가 두배로 간지남. 기대감 최고조.


그리고 늘 그렇듯 공연 중 사진은 거의 찍지 않는다.

내 눈으로 다 보고 마음에 담아와야지 하는 마인드라서 그런데 

요즘은 워낙 빨리 까먹어서 좀 찍어야 하나 싶기도 ㅠㅠ


그리고 스탭이 사진 찍지 말라고 시작 전부터 고나리했는데 근처에 계신 분이 진짜 계속 꿋꿋하게 찍다가

몇번이나 스탭한테 지적당했는지 모르겠다... 그 분 지적하느라 스탭 계속 지나다녀서 공연 관람에 진심 방해됨..

역시 사진 안찍어야겠어..


이건 돌아봤더니 만드 불빛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음ㅠㅠ

꽃가루가 터졌을 때 찍었으면 더 예뻤을텐데 그래도 좋아.


한추타임에 신난 표정의 그린팝피아니스트 에이브님.

미친 셋리라고 기대하게 하시더니 신스 키운 그 파일은 카눌라였군요..!

공연 중간중간 하현우 멘트에 에이브님 웃는 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잘 들려서 놀라웠음ㅋㅋ


오늘 진짜 개쩔었던 기뱅이ㅠㅠㅠㅠ 베이스 연주 진짜 간지 쩔어.. 

몇 장 찍었는데 다 개망해서 올릴 수가 없지만 한추때 무대 앞에 발판에 나와서 

끼부리며 연주하는거 진짜... 넋놓고 볼수밖에 없다 레알로...

오늘 머리도 의상도 개예쁨ㅠㅠ 아이돌이다 아이돌


이건 아마도 한추 마지막이었을 듯.

모든 멤버 세션들이 디봉이 아버님을 바라보며 모든 연주의 마무리를 하는,

이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는게 너무 행복해지는 순간.


마지막 인사하고 단체사진 찍자며 빨리 단장하라고ㅋㅋㅋㅋ 

이 때 기뱅이가 물을 건네줘서 감사하게도 받았음. 뒤에 분이 물 좀 달라고 하셔서 나눠 마시고

진짜 빠레기같지만 물통은 잘 가져왔다 ㅎㅎ.....


이때 배경에 비트리올이 깔려있었는데 사람들이 떼창하니까 개구리가 같이 부르면서 애드립을 자꾸 해줌ㅋㅋ

구석에 있었으니까 나는 안나왔겠지? 안나왔을거야...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최고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SETLIST

변신

Lazenca, Save Us

감염

매니큐어

카눌라(Piano ver.)

봄비

Pulse

도둑

이방인

나침반

거울

Sink hole

꼬리

민물장어의 꿈

Lost

Mandrake

한잔의 추억



역시 첫 단공은 무조건 가야한다. 진리임.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노래를 하나씩 불러줄때마다 오는 충격과 놀라움과 감동과... 그 모든 것들은

첫 단공이니까 느낄 수 있는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일단 하현우 티셔츠가... 펜로즈가 선명하게 보여.. 

오늘은 프레임 안꼈네ㅠ 했는데 펜로즈 보고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니네 이거 좋아하는거 다 암! 옛다 실컷 봐라! 일까ㅋㅋ


공연 부제가 변신이니까 변신 당연히 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시작부터 변신이라 신났고 

간만에 들은 라젠카는 여전히 쩔었는데 폭죽이랑 불기둥... 불기둥... 구워지는줄 알았다 핵뜨거움

폭죽 터지고 나서 눈에 뭐가 들어가는 바람에 계속 아파서 끔뻑대며 보느라 힘들었다ㅠㅠ

갑자기 등장한 감염에 섹시한 노래(ㅋㅋㅋ)인 매니큐어도 좋았지만

카!!!눌!!!라!!!!!!!! 미쳤냐고 카눌라 실화냐ㅠㅠㅠㅠㅠ 게다가 피아노버전 미친...

아니 이렇게 좋은 곡 만들어놓고 왜 자주 안해주는건데...

너무 놀라서 찍지도 못했는데 봄비 빨간 레이저 조명 진짜... 기획하신 분 절받으세요

작년 앵콘때 봄비 듣고 거의 1년만에 다시 들은건데 일단 조명에 압도당하고 

하현우 목소리에 2차로 압도 당하고.. 진짜 너무 좋았으뮤ㅠㅠㅠㅠㅜㅠㅠ

펄스와 도둑을 지나서 신곡을 해준다해서 ???? 상태로 어버버하고 얼어있는데

이방인... 온 몸이 다 굳어서 휘둥그레 보느라 감상을 제대로 못한게 진짜 아쉬울 따름.

도입부 기타부터 명곡의 스멜이 흐르는 곡.. 음원으로 물고빨게 빨리 3집ㅠㅠ 싱글이라도ㅠㅠ

그리고 거씽꼬타임. 정신 챙기고 다 보면서 놀고싶은데 정신차려보면 끝나있다 흑흑..

매번 전광판을 못봐서 좀 보려고 했는데 왜 하나도 못봤는지 모르겠음... 왜지..

그래도 꼬리할땐 나름 무대에 집중했는데 미친 중간에 절름발이가 되어버렸네 부분에

미친 목에 마이크 대고 노래하는거 내 눈으로 보면서 허어억함 뒤지는줄 아랏내ㅎㅎㅎㅎ

그리고 앵콜로 나온 노래를 처음 피아노만 듣고 뭐지? 걱정말아요 그대인가? 했는데

좁고 좁은...!! 민물장어의 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용히 울며 들었다ㅠㅠ

이어서 로스트.. 로스트 진짜 제일좋아.. 마지막 우리의 항해여 할때 환호성 좀 안질렀으면..

그 흐름 안끊기게 감상하고 싶은데 왜 자꾸 환호성 지르는거야ㅠㅠㅠ 카눌라때도 그러더니 아...

 그리고 여전히 예쁜 만드와 간만에 만나서 너무 신나는 한추까지 진짜 행복한 공연이었다.



오늘 떼창은 거울-변신. 끝나고 안나오니까 다들 너무 당연하게도 씽크홀 외치는거 좀 웃겼음ㅋㅋㅋ

스탭들도 틀어줘야 가는거 아는지 틀어주니까 다들 미친듯이 놀다가 끝나고 쿨하게 나가는거 진짜ㅋㅋ멋져ㅋㅋ 

그리고 바로 나가자마자 굿즈사려고 줄 섰는데 슬로건 품절입니다----- 슬로건 품절입니다----

ㅠㅠㅠㅠㅠ내일껀 들어온다고 해서 일단 포기했다...




그리고 숙소 돌아가는 길에 걸려있던 현수막. 왜때문에 기뱅이 없어요..?

오늘이 끝이 아니라 다행이야ㅠㅠㅠ 내일도 또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