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있는 카페들 중 두번째로 오래된 곳, 사실 다들 생긴 시기는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나름 주택가에서 번화가로 이동하는 사거리에 위치하고있고

프랜차이즈 카페에 비하면 아담하고 조용한 편이라 공부하는 사람이 많은 듯.


근방에 위치한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보다는 비교적 저렴하면서 양이 넉넉하고

음료맛은 괜찮은 수준인데 라떼를 시키면 올려주는 우유거품이 꽤 맛이 있다.


보통 카푸치노나 아이스카라멜마끼또에 가끔 치즈케이크도 같이 주문하는 편


카페 입구와 반대쪽이라 외부와 완전하게 차단이 되는 야외석은 이곳의 장점

 

흡연석이지만 야외라 참을 만 하고 사람이 우리 뿐이면 여유를 느끼기 좋아서

더운 여름날 야외석 그늘 한귀퉁이에서 느긋하게 티타임을 즐기러 자주 온다.















압구정이나 청담동에 왔을땐 언제나 시간에 쫓기다보니 여유가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왠일로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남아서 눈에 띈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날이 추워서 무작정 들어온 곳이었지만 일단 분위기가 여유로웠고 자리간격도

여유로웠고 심지어 음료나오는 시간마저 여유로웠던, 그야말로 여유로움의 끝.


음료의 경우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그만큼 양이 아주 호쾌했고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면 가성비는 크게 나쁘지 않은듯. 커피는 평범했으나 디자인이 독특한

레모네이드가 꽤 맛이있었다. 다만 추워서 그런가 큐브 녹는게 좀 오래걸린..


편하다못해 낮잠이 솔솔오는 의자에 앉아서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보니

급하게 들렀지만 너무나도 만족스럽더라. 많이 걸어서 지쳤었는데 잘 쉬었다.

















만족스러웠던 점심식사 후 들른 옆가게. 내부가 아주 재미지게 꾸며져 있다.


마련된 자리가 몇개 없지만 다행히 한쪽이 비어서 있어서 잽싸게 자리를 잡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삐아프라는 브랜드와 콜라보중인 초코음료를 주문했다. 


음료는 커피맛을 잘 모르는 우리가 느끼기에도 맛이 굉장히 깔끔한데 표현이

조금 이상하지만 불순물이 전혀 없는 커피와 초콜릿 고유의 맛이라고나 할까.


근래 먹어본 아메리카노와 핫초코중에서는 확실히 가장 인상깊었던 맛이었다.




카페 레아 감정생활/음식 2014. 2. 25. 00:00







봉천이나 서울대입구로 갈때마다 눈길이 갔던 카페, 걸어가는 김에 들러봤다.

주문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마끼아또에 디저트로 초코무스 케잌을 추가


케이크는 그럭저럭이었고 커피는 쓴맛이 강한와중에 희안하게 농도는 묽더라.

원두를 조금 덜 볶은 상태에서 아메리카노에 샷을 추가하면 입맛에 딱 맞을듯 





어쩌다보니 맥심 믹스가 3가지나 되버려서, 간만에 비교시음을 진행.


입자비교. 의도한건 아닌데 위에서부터 내려 올수록 원두의 색깔이 진해진다.


공정한 시음을 위해 계량컵을 동원하여 물은 정확히 100ml씩 투하.


모카골드가 익숙해서 가장 괜찮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우리 입맛은 화이트골드.

나머지 둘도 나쁘지 않은데 상대적으로 쓰더라. 섞어서도 마셔봤는데 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