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04-22, 태국음식


뜬금없이 서울대입구 근처가 갑자기 샤로수길로 조성이 되더라.

가볼만한 집을 찾다가 태국음식점이 있길래 망설임없이 바로 방문을 했다.


야시장 이라는 가게이름답게 내부는 세련되기보단 뭐랄까

실내이지만 실내같지 않은 프리함? 어쨌든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다.

현지느낌 물씬나는 식기와 양념통들 역시 마음에 든다.


주문은 어디를 가든 자동으로 나오는 팟타이 똠얌꿍 카오팟.

다른곳보다는 음식 가격이 살짝 저렴한 편이다. 불금인지라 창맥주도 한병 주문.


주방 바로 옆에 앉은지라 웍 돌아가는 소리 들리고 잠시 후 카오팟과 팟타이 등장

맛이 전반적으로 라이트 하고 단맛이 살짝 도는 편.

추가 안해도 되게끔 애초에 고수를 넉넉히 얹어주는건 괜찮았다.


그에 반해 똠얌꿍은 익숙치 않은 조금 독특한 맛.

신맛이 조금 덜한 편인데, 그간 먹어온 똠얌꿍과는 갭이 조금 있어서

먹는 내내 둘다 고개를 조금 갸웃거렸다.


쨌든 멀지 않은 거리에 태국음식점이 또 생긴건 꽤 반가운 일이고..

익숙치 않은 부분은 아직은 우리의 태국음식 내공이 얕기에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 본다.


Impact of the Table

일단 여기서 합격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 194-8, 태국음식


서울역 근방 미군부대 옆에 있는 태국음식점. 지도만 봤을땐 정말 이 동네에 

태국음식점이 있나 싶었는데, 직접 가보니 외국인이 꽤 많이 다니는 길이더라.


태국분들이 운영하는 아담한 가게다. 아마 근래 갔던 곳 중 가장 아담한 식당

이며, 그러면서 내부엔 태국느낌이 아주 물씬~ 난다. 휴지상자에서도 그렇고.


주문은 똠얌꿍, 카오팟, 팟타이.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밀크티. 현지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국내 다른 태국음식점에 비하면야 이정도면 아주 저렴한 편. 


일단 볶는 메뉴들은 참 잘 볶아져 나왔다.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는 맛이며 

인상적인건 똠얌꿍이랑 밥인데, 흔히 접하는 쌀로 지은 밥인데도 꼭 안남미를 

먹는 느낌이 살아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먹으면서 내내 식감을 신기해 했었다.


카오팟과 밀크티는 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으며 똠얌꿍은 꽤 괜찮았는데

다른집과 국물에 먹을 수 있는 재료들만 담아져서 아주 좋았다. 다른 식당의

경우 레몬그라스등의 향신료가 담아져서 불편했었는데 여긴 그런게 전혀없다.


가격 저렴하고 음식도 아주 만족해서 굳이 멀리까지 온 보람이 있는 집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작은 태국




















[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171-4, 태국음식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오랫동안 영업중인 유럽스타일(?)의 태국음식점 전문점

유럽스타일이 딱 와닿지는 않았는데 1층에 위치해서 채광이 좋은건 괜찮았다.


주문은 코코넛새우튀김, 카오팟, 새우팟타이, 수끼팟에 요즘 즐겨먹는 똠얌꿍

준석군과 함께한 식사라서 똠얌꿍을 제외하곤 가급적 무난한 요리로 선택했다.


음식의 맛은 전반적으로 한국 현지화가 적당히 된 스타일인데, 독특한 풍미가

추가되었다기 보다는 향료의 사용이 절제되어서 대체로 맛이 부드러운 편이라

태국음식을 처음 먹는사람의 경우 향료에 대한 거부감 없이 먹기 편할 맛이다.


런치세트가 평일에만 주문할 수 있는게 아쉽지만 가격대도 그렇게 높지 않고

근처에 자주 오면서 매번 식사메뉴를 고민했는데 그 걱정을 덜어낸 느낌이다.


Impact of the Table

새우튀김의 재발견












[Info] 4/10 Rang Nam Alley, 태국음식


랑남로드 근처에 있는 이싼지역 음식 전문점. 방콕에 비해 음식의 간이 다소

맵다고 들었다. 지하철역이랑 조금 거리가 있는데 다행히 찾기 어렵진 않더라

내부는 한쪽을 완전히 개방한 구조였고 상대적으로 다른곳들보단 깔끔했다. 


주문은 카오팟과 뿌빳뽕커리와 땡모반. 가격은 다른식당들 보단 20%정도 높다.


카오팟의 경우 다른식당들과 다르게 마치 패밀리레스토랑처럼 담음새가 꽤나

다소곳했고 옆에 오이와 라임 파를 같이 주는게 특이점. 맛은 조금 삼삼한 편


뿌빳뽕커리는 그릇가득한 고추기름에서 짐작할수있듯 다른집에 비해 매운맛이

강한편인데 비유를 하자면 마치 육개장이나 짬뽕의 매운맛에 가까운 형태이다

순수하게 그 자체가 맵기보단 첨가된 기름의 매운맛이 강하고 꽤 오래가는 편

다행히 입맛엔 잘 맞았고 소프트쉘크랩이라 먹기 편한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같은 태국음식임에도 지역에 따라서 맛차이가 크다는걸 제대로 느낀 식사였다.














[Info] Soi 12-14 Sukhumvit, 태국음식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짐을 풀고 허기진배를 채우러 방문한 태국음식점

숙소에서 걸어서 5분도 채 안걸리는 위치고 다행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서

사전에 가이드북으로 태국여행코스를 결정하는동안 이곳은 고민없이 포함했다.


건물의 형태를 띠곤 있지만 노천자리가 많아서인지 꼭 마치 한국의 포장마차와

같은 분위기였고 여행객들이 많은지 우리를 포함해서 손님이 거의 외국인이다.


여행기간동안 두번을 들렀는데 들를때마다 기본적으로 주스나 맥주를 시켰고

식사메뉴로는 익숙한 태국메뉴인 팟타이와 카오팟을 비롯해서 리티가 좋아하는

공심채와 돼지고기를 볶은 요리인 팟까파우를 주문했다. 메뉴판을 미처 찍질

못했는데 가격은 한국의 태국음식점에 비해선 약 1/3정도로 꽤 저렴한 편이다.


음식의 경우 현지라서 한국에 비해 향신료가 굉장히 강할거라고 예상을 했으나

오히려 담백하고 꽤 삼삼한 맛. 반면에 볶음요리의 경우 물기없이 잘 볶아져서

식감에 있어서는 한국에서 먹었던 같은 요리와 차이가 있었다. 다행히 입맛에는

맞았고 곁들인 주스가 굉장히 맛있어서 마시자마자 시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