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았으면 당연히 광화문에 갔겠지만, 갈수 없어 아쉬워 하던 찰나

창원에서도 촛불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해서 후다닥 갔다왔다.


잘못된 것에 대해 잘못되었다 할줄 알고, 분노할 일에 분노할줄 아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국민의 권리가 아닐지.





 







어이 없는 법안 덕분에 남편이 안녕하지 못한데, 아내가 혼자 안녕할리 없지.


안녕하지 못한 사람이 이렇게 많았구나. 날도 추운데, 다들 안녕들하신가요?




 

오유에서 퍼옴


누가 그렸는지 모르겠지만, 참 많은걸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버스타고 한시간만 가면 서울인데. 그놈의 알바 하느라 바빠서..

그것도 내일이면 끝나고, 토요일은 서울갈테니

나도 꼭 한손에 촛불들고 촛불시위 참가하련다.


오빠는 혼자라도 다녀왔는데..유모차 밀고 아가들이 선봉에 서서도 반대하는데.. 

예비군 오빠아저씨들 시민 보호하겠다고 막아주는데..

나는 참가도 못하고 마음이 좀 무거웠었다.

그래서 온라인 촛불시위 보자마자 냉큼 참가했지만..


나도 뜨거운 촛불 들고 반대하고 있노라고 내 의사 표명해야겠다.

광주는 화끈하게 횃불시위 하던데 맘같아선 횃불이 아니라 

청와대에 불을 지르고싶다만. 먹먹하다..이런거 써도 잡혀갈려나?


방금 웹서핑하다가 또 우스운 기사를 봤다.

쇠고기 장관고시 틈타서 수돗물 사유화 발표했단다.


이민을 가고싶다. 바로잡지 못하면, 그냥 픽픽 죽어 나자빠져도

그게 당연해질것 같은 분위기다..


무섭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80년인가 08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