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305-11, 한국음식


간만에 소고기가 먹고싶어서 여러곳을 물색하다 들른 곳.

진짜 여기 식육식당이 있나 싶은 조용한 주택가에 제법 큰 규모로 있다.


방도 여러개 있는 구조라 내부가 꽤 넓었는데,

사장님과 주방이모한분 서버한분이 큰 무리 없이 커버중이더라.

주방 근처에 자리잡고 고급모듬으로 2인분 주문했다.


가격이 꽤 저렴했는데, 사전에 알아본 가격보다도 되려 더 떨어졌다.

계산할때 여쭤보니 김영란법때문에 고급육 가격이 하락해서,

그 내용을 반영하셨다고.. 꽤 훌륭한 사장님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쌈채소와 반찬 깔리고 불판과 함께 고기가 등장.

반찬은 일단 딱 필요한것만 깔리는 느낌.

가짓수가 많지는 않으나, 고기랑 잘 어울리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기는 그날그날 준비해주시는 부위를 섞어서 주시는 듯.

오늘 먹은 고기는 차돌이랑 등심 위주로 섞여 있었다.


적당히 구워서 먹어보니 극상은 아니더라도 꽤 괜찮다.

괜찮은 고기를 좋은 가격에 구해오시는 재주가 있으신듯 하다.


식사 뒤에 주문한 된장찌개는 고기먹은 돌판에 부어주는 방식.

살짝 끓으려던 찰나에 국거리부위를 또 푸짐하게 얹어주신다.

한소끔 끓여서 먹어보니 넉넉한 재료에서 우러난 맛이 만족스러웠다.


가격에 비해 너무 잘 먹은 곳. 소고기 생각나면 자주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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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급 고오기












[Taste]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517, 한국음식


경화동 주택가 한가운데에 있는 돼지국밥집.

저녁시간에 가서 조금 기다렸는데 다행히 금방 자리가 났다.


방 한쪽에 자리를 잡고 돼지국밥과 섞어국밥 한그릇씩 주문.

가게 이름은 순대국밥인데 정작 순대국밥은 없고,

밑 지방임을 감안하면 국밥 가격은 살짝 높은 편이다.


반찬이 먼저 다양하게 놓여졌는데, 특이하게 물김치가 있더라.

기대를 하고 먹어봤는데 국밥과 썩 어울리는 맛은 아니다.

깍두기 역시 마찬가지. 배추김치가 되려 가장 괜찮았다.


잠시 뒤 나온 국밥. 토렴의 형태인데 국물이 꽤 뽀얗다.

양념장 휘휘 저으며 보니 머릿고기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머릿고기 덕분인지 국물도 그렇고 맛은 대체로 담백한 편,

고기 양이 꽤 넉넉했는데 다 먹을때까지 느끼하다는 점은 없었다.


마치 돼지고기로 끓인 소머리국밥을 먹는 기분이랄까.

아주 독보적인 스타일의 돼지국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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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 없어 돌아가















[Info] 경남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 75-15, 한국음식


창원에선 드물게 방송에 꽤 여러번 출연한 명서밀면에 다녀왔다.

재래시장 한쪽이라 찾기 어려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쉬운 위치.


평일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가 내부는 한산했다.

방송에 나온 사장님도 가게 앞 평상에서 휴식을 즐기시는 중.


주문은 비빔밀면과 물밀면 한그릇씩.

주방에서 면뽑는 소리 들리더니 잠시 뒤에 밀면들이 놓여진다.


일단 물밀면의 경우 육수 색 만큼 맛도 꽤 진한 편인데

리티 입맛엔 미묘하게 신맛도 느껴진다고 하더라.


되려 큰 기대를 안했던 비빔밀면의 양념이 꽤 맛있었는데,

면발이 쫄깃하기보단 부들부들한 편이라는 점과

비빔의 경우 꾸미가 올려진게 아닌 양념에 잘게 다져있다는 점이

우리한테는 마이너스 포인트.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것 같다.


그냥 아쉬운 포인트는 생각보단 양이 많지 않았다는 부분과

반찬으로 나온 무 절임이 너무 존재감이 없었다는 점.


맛은 괜찮았으나 우리 취향이랑은 좀 거리가 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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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드세요



















마치 오래된 고성 혹은 교회와같은 큰 건물의 베이커리

의창구 도계동에 있는 그린하우스.


근방에 식사하러 왔다가 우연한기회에 들르게 되었다.

매장 입구에 대표메뉴를 붙여놓은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게도 대표메뉴중 블랙홀은 이미 단종이 되었더라.


대신 야채모닝빵과 초코메론빵으로 대체하고

대표메뉴인 치양이와 수제초코파이를 하나씩 구입했다.


빵은 전반적으로 식감이 부드럽기보단 쫀쫀하며,

치즈&양파맛 야채맛 초코맛등 메인이 되는 맛이 강한 편이다.


양파 가득할줄 알았던 치양이는 양파 풍미만 느껴진게 특이점이고

초코파이는 전주의 유명한 그것과는 꽤 다른스타일인데,

모처럼 부부의 호불호가 갈린 빵이다.


애매한 시간임에도 계산줄이 길게 늘어섰을만큼,

동네주민들에게 고루 사랑을 받는 빵집인데

그만큼 맛이 훌륭한 편이라서 근처 갈일있으면 들를만하다.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144-16, 한국음식


창동에서 좋은 영화를 보고 난뒤에 저녁식사하러 들른 곳.

원래 오려던곳은 아니었는데, 후보지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길래

차선으로 방문한 곳이었다. 한번 가볼까 했던 곳이기도 하고.


외부에서 볼땐 의자많은 식육식당스러운 내부를 생각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내부는 전체가 좌식자리라서 살짝 당황했다.


어르신들의 계모임이 있있던터라 가게 2/3가 예약석이었고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바쁜 와중에 사장님이 꼼꼼히 신경써주시더라.


메뉴 여러가지 있는데 돼지고기는 최초5인분부터 주문가능.

일단 삼겹살5인분. 객관적으론 저렴하지만 양이 5인분 이라기엔..


어쨌든 고기 불판에 올린다음 착착 깔리는 반찬들.

깎은오이랑 양배추겉절이가 특이했는데 둘다 괜찮았다.

잘 구워진 고기랑 같이 먹었는데 묘한 매력이 있더라.


양이 살짝 모자라서 특목살을 3인분 추가로 주문.

척 봐도 삼겹보단 고기가 좋아보인다. 왜 특목살인지 납득.


구워서 먹어보니 냉동고기라 그런가 삼겹살이랑 맛차이는 없으나,

조금 더 두툼하게 썰려있다보니 씹는맛이 더 괜찮았다.


어느정도 배가 불러서 된장찌개에 공기밥 2그릇 주문.

밥 생각보다 괜찮았고, 된장찌개는 푹 끓인 맛이났다.

바지락과 미더덕 넉넉히 들어있고 심지어 딱새우가..ㄷㄷ..


어쨌던 저렴한듯 저렴하지 않은듯한 가게이지만,

고기도 반찬도 된장찌개도 다 괜찮았다.

다음번엔 처음부터 목살을 주문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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