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구 감정생활/음식 2018. 2. 18. 00:30










제리네 가게와 마주보고 있으며, 생긴지 채 1년이 안된 나름 복개천 신상카페

당초 예고한 오픈일보다 약 4개월이나 미뤄진만큼 준비 기간이 꽤 길었는데,

막상 오픈후에는 나름 안정적으로 유지 되는것 같다. 손님도 꽤 있는 것같고


주로 주문하는건 커피와 에이드류인데 커피는 주로 아메리카노나 마끼아또를 

주문하고 레몬에이드 혹은 레몬청차 히비스커스에 디저트를 간간히 곁들인다.


커피는 살짝 연한편인데 아메리카노는 커피얼음이라 녹아도 농도가 유지되고

에이드의 경우 신맛이 꽤 강한편인데 청차의 히비스커스 풍미는 좀 약한느낌

티라미수는 아주 만족했는데 특히 마스커포네 치즈가 우리 입맛에 딱 맞았다.


위치적인 메리트도 있고 가격대비 양 넉넉하고 의자도 편해서 자주 올것같다.




타타타 감정생활/음식 2018. 1. 1. 01:30



















창동예술촌에서 살짝 떨어진 위치에 있는 레트로 감성이 아주 충만한 카페.


외관으로 보이는 것에 비해 내부가 꽤 넓은 편임에도,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다행히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마침 비어있어서 자리를 잡고 음료주문.


테이크아웃 제외한 음료 가격이 같은 점과 디저트메뉴가 없는 점이 특이한 편

핸드드립블렌딩과 차 한잔씩 주문. 방문한날 준비되어 있는 차는 호지차였다.


호지차는 처음 마셔봤는데 굉장하 농축된 녹차의 느낌. 진한데 쓰지 않았다.


커피는 과하게 무겁지 않고 밸런스가 아주 좋다고 느껴졌다. 첫맛은 산미가

살짝 돌았고 끝맛은 살짝 쓴맛이 도는듯해서 고루 좋아할만하다고 생각된다.


각자 음료 한모금씩 마시면서 카페를 천천히 둘러보았는데 내부에 다양한

오브젝트가 놓여져있지만 배치들이 자연스럽고 잘 어울렸다. 화분을 비롯한 

식물들이 많다보니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랄까. 인위적으로 꾸민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물건이 쌓인 아지트 같은 느낌이었다.


선곡도 마음에 들었는데 어린시절 리티가 들었던 노래들이 계속 나오다보니

처음 방문한 공간이지만 낯설다는 느낌 없이 편안하게 쉬다가 올 수 있었다.





자그마치 감정생활/음식 2017. 12. 25. 01:30










성수역 1번출구 근방에 있는 이름과는 다르게 내부가 굉장히 넓찍했던 카페.


사실 이 카페 오기전에 근처에 가려고했던 카페를 2군데나 튕겨서 지쳐있던

상황이라 입장 후 카페가 넓다는 점과 빈자리가 많이 있다는 점에 안심을 했다.

비가 오는 날씨라 그런지 우리 들어오고 30분도 안되서 빈자리가 다 찼지만..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고 플랫화이트와 웨딩임페리얼로 주문. 준비되어 있는

차가 마리아주 프레르 인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식사 직후로 디저트는 패스.

차는 잘 우러나서 향긋하면서도 달달했고 커피는 부드러운데 쓴맛이 강한편.


창 너머가 주차장이다보니 차 밖에 안보이긴 했지만 창가자리에서 잘 쉬었다.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5-4, 이탈리아음식


제리의 34살 생일을 맞아 방문한 곳.

스테이크 전문점을 표방하는 곳인데 같은 건물에 있는

한식 다이닝과도 연관성이 있는 곳으로 보인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 답게 내부는 꽤 깔끔한 인상이었는데,

근래 이 근방에서 넘쳐나는 캐주얼 다이닝이 아니라는 점과

자리의 조명이 사진 찍기 딱 알맞은 점이 일단 마음에 들었다.


주문은 B코스, 준비되어 있는 2가지 샴페인을 1잔씩 곁들였다.


식사에 앞서 제공된 빵의 경우 자체의 풍미는 꽤 괜찮았으나

버터맛이 강해서 올리브오일과의 조합은 그다지 맞지 않았다.


이후로 메인이 나오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해물메뉴가 등장.

다행히 리티도 먹을 수 있는 범위 내의 메뉴였고,

관자가 살짝 질겼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나

해물이 3번 연속으로 등장하는 만큼, 해물을 못먹는 경우

다른재료로 대체가 가능한지가 궁금해지는 부분.


스테이크 전에 입가심으로 레몬셔벗이 나오는데

그냥 얼음과 레몬의 조합인건지 레몬맛이 파워가 강해서

입이 얼얼할 정도였지만 입가심은 완전하게 되었다.


이어서 메인으로 나온 티본스테이크.

일단 아주 맛있었고, 코스임에도 양이 넉넉한 점은 좋았다.

추천대로 미디엄레어 굽기이다보니 뒤에 살짝 물리는 감이 있는만큼

적절한 야채 가니쉬가 곁들여졌으면 좀 더 좋을 듯 싶다.


다음으로 나온 파스타. 

코스에 해물 비중이 높아 새우크림 대신 아라비아따를 선택 했는데

면삶기도 좋았고 적당한 매콤함이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상쇄해줬다.

더군다나 같이 나온 피클이 너무 맛있었던 것도 인상 깊은 부분.


마무리로 나온 디저트와 홍차 및 커피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었지만 대체로 꽤 만족했던 식사.

굳이 하나 더 꼽자면 음식마다 식기류는 교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

금액대 자체가 캐주얼이라기 보다는 파인 다이닝에 어울리므로..


Impact of the Table

또 마시러 가야지























창원시 전체에서 커피의 맛 자체로는 가장 유명한 해운동의 로스터리. 집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다행히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고, 최근에 이전을

했다고 들었는데 내부는 겉에서 보기보단 꽤 넓었고 의자의 종류가 다양하다.


두번의 방문에 대한 포스팅인데 첫번째 방문시에는 창가 근처에 자리를 잡고

콜드브루와 밀크초콜릿을 한잔씩 주문했다. 일단 각자 음료를 한모금 마신 뒤

눈을 마주치면서 깜짝 놀랬고 바꿔 마셔보고는 다시 놀랬다. 부드럽고 달콤한

밀크초콜릿도 훌륭했지만 잡맛 하나도 없이 풍미가 진하게 우러난 콜드브루도

훌륭하기 그지없더라. 리티가 커피를 먹고 이렇게 감탄한게 있었나 싶을정도


두번째 방문시에는 주방뒤쪽 바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트로피칼크림슨아이스티를 주문. 아메리카노의 경우 콜드브루만큼은 아니지만

맛이 진하고 깔끔했고 아이스티는 시럽을 넣지 않았음에도 상큼하고 달콤했다. 


하여 아예 파이어맨이라는 콜드브루 원액을 구매해온 다음 가이드에 적힌대로

희석해서 먹어보니 집에서 이런 퀄리티를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 만족스럽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아침에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는데

월요일 아침에만 근처로 출근하고 싶을만큼 커피맛이 아주 만족스러운 카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