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 감정생활/음식 2020. 2. 16. 00:30

 

 

공사중일때부터 궁금했던 곳인데, 얼마전 여좌동 진고근처에 오픈한 동네제과점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있는 매장은 아담한 편이고, 빵 종류가 다양했는데 일단은
안전하게(?) 평소에 우리가 즐겨먹는 빵 위주로 이것저것 넉넉하게 골라담았다.

빵들은 전체적으로 꽤 담백하고 식감이 보들보들했다. 가격이 완전 저렴하지는
않지만 크기가 꽤 큰편이라, 밤이 완전 넉넉하게 든 밤식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Info]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925-104, 한국음식

 

도다리쑥국 이란 음식을 제리는 진즉 알고 있었는데 리티의 식성이 있다보니
먹으러는 가지않고 그냥 궁금해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차에 리티 부모님께서
감사하게도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갔다온 자리. 식당임을 알기 힘든 외관이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도다리쑥국 4인분을 주문하니 반찬이 푸짐하게 깔리는데
대부분 바다내음 가득한것들이고 간이 조금 강하긴 하지만 다들 맛이 있었고

한냄비 푸짐하게 등장하는 도다리쑥국은 쑥의 향이 물씬나는 가운데 도다리의
풍미가 은은하게 어우러졌고, 국물은 마치 들깨 국물처럼 걸쭉하고 구수했다.

정신없이 도다리살 발라먹다가 건네주신 소주도 곁들여가며 먹다보니 국물이
진해서 소주맛이 거의 안느껴지더라. 거의 실시간으로 해장되는 느낌이었다.

 

집근처에 얼마전에 생긴 카페로, 사실 이쪽으로는 잘 오지를 않아서 생긴줄도 
몰랐던 곳인데, 내부는 카페 이름답게 앤틱한 가구랑 물품들로 가득 차 있다.

룸으로만 구성된 2층을 갈까 하다가 단체손님들이 점령중이라 1층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고 핸드드립예가체프와 카라멜티라미수에 홍차를 곁들이려고 했는데
안되는 차가 몇가지 있었던터라 이것저것 여쭤보다가 얼그레이드로 주문했다.

전시된 가구들만큼이나 꽤나 예쁜잔에 음료와 케이크를 내어주셨는데 특히나
홍차가 담긴 티팟은 따뜻함 유지를위해 2중으로 되었는데 구조가 신기했으며
음료는 익히 알고 있는 얼그레이와 예가체프의 딱 그맛이었으며, 티라미수는 
생각했던 케이크랑은 약간 달랐지만 음료랑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전반적으로 쉬어가기에 편했고 음료도 좋았지만 가격이 높은게 조금 아쉽다.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239-5, 중국요리

 

리티 아버지의 생신기념 식사를 위해 방문한곳으로 실패하면 안되는 자리라서

꼼꼼하게 알아보고 결정한 곳. 장천 아파트 단지 뒤쪽 별도 건물에 위치했다.

 

미리 예약을 해서 룸에서 식사를 했고 유산슬 팔보채 차이395 및 북경탕수육

중사이즈를 먼저 먹고 이후 식사의 순서로 주문을 했다. 음식은 중국음식이라

그런가 바로바로 나온편. 음식에 앞서 짜샤이를 먹어보니 짜지않고 맛있더라.

 

일단 음식들은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식사메뉴까지 양이 아주 넉넉했고

중식임에도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라 먹기에 편안해서 괜찮았다.

 

유산슬이랑 양장피는 재료의 신선함이 아주 잘 느껴졌고 탕수육은 부먹이지만

고기가 두툼하고 튀김옷이 얇아서 눅눅해지지 않아서 좋았으며 식사메뉴 역시

게살이나 고기나 해물이 아주 푸짐하게 들었으며 국물들이 시원하고 얼큰했다.

 

우리야 당연히 맛있게 먹었고 부모님들도 맛있게 드셔주셔서 다행인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술술 넘어갔다.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동 653-6, 한국음식


설날 연휴 마지막날 찾은 집으로 이동다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국밥집이다.


인터넷에 도는 이야기도 그렇고 진해의 국밥맛집을 언급할때 항상 빠지지않는

곳이다보니 한번쯤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명절에도 영업을 하더라

운좋게 한자리 남아서 바로 들어왔는데 제법 넓은 내부는 꽤 시끌북적했었다.


주문은 고기내장국밥과 고기순대국밥. 메뉴판에 따로국밥이 별도로 적혔길래

기본국밥은 토렴인줄 알았는데 따로국밥의 형태로 나오더라. 살짝 의아했었고


국밥은 뭐 평범한 사골육수 베이스의 국밥이며, 순대가 당면순대라 아쉽지만

가격이 높아서인지 꽤 넉넉하게 들어있는 고기랑 내장은 부드럽게 잘 삶겼다. 


먹는동안 옆자리에서 주문에 대한 헤프닝이 있었는데 옆자리에 앉은 우리도

덩달아 황당해졌고, 연휴라 그런가 홀 분위기가 아주 어수선한게 좀 아쉬웠다.


Impact of the Table

No So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