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블룸 감정생활/음식 2017. 2. 26. 14:04












석동에 있는 초콜릿 전문 카페. 그렇다고 초콜릿만 있는건 아니고.

커피나 주스는 물론 케이크나 마카롱 등의 디저트도 있다.


첫 방문때는 오롯이 초코음료와 초콜릿만을 주문.

기대를 살짝했는데 음료와 초콜릿 모두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진한 음료는 물론이고, 자체로도 충분히 괜찮았지만

안의 유자와 벌꿀맛이 강했던 초콜릿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너무 초코라서 살짝 거북한감이 없잖아 있었던터라

두번째 방문때는 오렌지에이드와 레몬케이크를 같이 주문.


에이드와 케이크도 역시나 오렌지와 레몬맛이 강한 편이라

이번에는 전혀 거북함 없이 상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초콜릿과 음료 케이크 모두 전반적으로 맛이 강한 편인데,

우리입맛엔 꽤 잘맞아서 방문할때마다 만족하는 곳이다.
















진해로 이사를 오면서 아쉬운 점 가운데 하나였던

집근처 카페가 없다는 점을 한 방에 해결해 준 곳.


오픈한지 일주일 남짓 된 따끈한 신상 카페인데

SNS를 살펴보다가 이 카페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이름처럼 건물을 둘러싼 필로티가 인상적인 구조인데

내부 역시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잘 조화를 이루는 모습.

주인분이 나무를 배치하는 센스가 있으신 듯 하다.


주문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밀크티.


갓 오픈을 해서 그런가 커피는 산미가 도드라지는 맛.

밀크티는 맛이 연한데 홍차를 좀 더 진하게 우렸으면 좋을뻔했다.

같이 내어 주신 쿠키도 먹으면서 잘 쉬다 왔다.


다음지도상의 거리로 도보 2분이 소요되는 만큼

굉장히 자주 들르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487-1, 한국음식


경화동 주택가 한가운데에 위치한 아는사람만 아는 식육식당.

정말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후 세번만에 먹는데 성공했다.


외관만큼이나 아담한 가게인데, 절반은 식육점이라 테이블은 4개뿐

이마저도 여러번 회전을 안돌리고 하루에 테이블당 1팀만 받으신다.

즉, 오픈시간에 맞춰서 못가면 거의 못먹는다고 봐야된다.

실제로 우리가 먹는 도중에도 서너팀은 그냥 돌아갔다.


여러메뉴가 있지만 사실상 소모듬구이 단일메뉴이고,

자주 오기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넉넉히 3인분 주문했다.

주문 후 반찬과 쌈이 단촐하게 놓여진다. 딱 필요한것만 있는 구성.


달궈진 불판위에 쿠킹호일 깔고 기다리니 엄청난 양의 고기가 등장.

살짝 얼어있는 상태지만 구워먹어보니 맛이 아주 훌륭헀다.

단순히 저렴한 고기가 아니라 맛있으면서도 저렴한 고기.


고기로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온김에 끝장을 보고자 볶음밥을 주문

이건 상시메뉴는 아니고 사장님 기분에 따라 가능한 히든메뉴.

다져진 고기와 김치에 계란 김가루 투하, 반칙급 구성.

먹어보니 거의 인생볶음밥 수준으로 맛있었다.


한번 오기 너무 힘들다는 엄청난 장벽이 있지만,

올수만 있다면야 매번 오고싶은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넋을 놓고 먹다보면 다리가 저린게 단점



















진해로 이사올 즈음에 생긴 식빵전문점. 

다겸은 예상들 하셨겠지만 여사장님 이름이라고..


식빵 외 타르트 및 스콘등의 빵들도 판매중이고

매장 한쪽에는 커피마실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주로 사는 메뉴는 기본 초코 블루베리 치즈 올리브 식빵인데

일단 공통적으로 식빵의 식감은 쫄깃한 편이고,

버터의 향이 강하며 앙금이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좋다.


간간히 구매하는 올리브빵과 스콘도 만족스럽긴 마찬가지.


사실 이사 오기 전 올해 설에 먹었을때는 살짝 별로였는데

이후의 식빵은 항상 만족했던터라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최근에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서로 웃으면서 마무리된 관계로 우리만의 비밀로 남긴다.






창원으로 이사온 만큼, 서울에 이어 진행되는 구 탐방.

서울에서는 살던 곳을 마지막으로 돌았으나, 창원에서는 첫 목적지로..


창원 구 탐방. 이번 목적지는 진해구.


출발은 진해역.


몇년전까진 그래도 통근 열차가 다녔는데 지금은 거의 안다닌다.


역 근처 근래 재정비한 굴다리를 지나가면.


군항제 기간에는 루미나리에가 설치되는 여좌천이 나온다. 이건 평소의 모습.


로망스다리. 드라마 상에는 간이다리였으나 재정비한 다리.


그리고 포토존. 굳이 장식물 없어도 사진찍기 좋은 곳.


포토존에서 진해여고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이른바 벚꽃터널이 나온다. 벚꽃이 피는 계절 밤의 풍경이 아주 좋은 곳.



그리고 우리가 갓 사귀던 시절 매일 서로를 기다리던 하교길.



당시 제리가 살던 집들. 뒤쪽 집은 건물을 새로 지을건지 아예 없어졌다.



북원로터리쪽으로 오다보면 나오는 감성철길.




















여기도 그냥 철길이었는데 올해 새로 정비를 한 듯.



북원로타리. 그리고 이순신 동상.


진해 공설운동장.


모래밭 운동장이었는데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이 새로 정비되었다.


바로 옆 진해야구장.



여긴 아직 옛날모습 그대로.


공설운동장 정문을 나와서 직진을 하면.




마크사거리가 나온다.




바로옆은 군항마을.



군항마을 역사관.




건물 사진만 찍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안내원 할아버지께서

격하게 반겨주셔서 내부 관람까지 했다. 덕분에 잘 둘러봄.



수양회관 건물과.



원해루 건물.



그리고 흑백다방.


중원로터리. 구 시가지의 중심이다.





중원로타리에서 보는 네 방향.





옛 진해경찰서 자리에 조성된 중원쉼터.




중원로타리 근처 건물들.



남원로타리 및 김구 친필 시비. 여기도 근래 재정비를 했다.


구 시가지의 번화가인 화천상가거리.





한참 침체되어있을때보단 사람이 좀 다니는 듯.


규모가 제법 되는 재래시장인 진해중앙시장.







지하에 어시장도 있는 등 버라이어티 하다.




이국적인 상가들이 있는 장옥거리.



그리고 지금은 곰탕집인 요항부 병원장 관사.


충의동유곽. 지금은 일반 주택인지라 따로 안내판은 없더라.


자전거를 타고 좀더 달려서 도착한 속천항.


크루즈터미널. 예전엔 거제가는 카페리도 운행하였으나 현재는 관광용 크루즈만 운행한다.




자전거를 타고 좀더 달려서 진해루 도착.






진해루 바닷가 뷰는 대략 이러하고.




근처 공원의 조성물들.



속천항에서 진해루 반대방향으로 이동을 하면.



등대로 이어진다.





꽤 마음에 드는 곳이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이곳은.



진해 오일장중 가장 규모가 큰 경화전통시장. 3일 8일 장이 들어선다.







없는게 없지요.


시장 끝자락이 홈플러스랑 붙어있는게 참 묘했다.



시장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경화역.






벚꽃이 안피는 계절이어도 예쁜 곳이다.


307번 버스 종점에 있는 이곳은 진해 드림파크.


산 전체가 공원으로 되어있어서 규모가 꽤 크다.





올라가는 길에 있던 풍호체육공원.


한쪽에 있는 충혼탑.



목재문화체험장 도착.




산길 올라가느라 지쳤는데 정자에서 풍경보며 잘 쉬었다.






체험장엔 뭐 이런 전시들이 있고.



다시 산길을 따라 이동.



광석골소류지.




생태숲학습관.



조용히 보고 나오려고 했는데 단체관람객이 우르르 들어와서 당황.


온실.


후끈후끈..


지름길을 통해 광석골쉼터로 이동.




평일이라 그런가, 진짜 잔디깎는분들외엔 우리밖에 없었다. -_-;



아래쪽엔 골프장도 조성되어 있더라.


공원 아래쪽 지내소류지를 지나면 나오는 이곳은.


진해구청. 건물 구조가 복잡해서 화장실 한번 가려다 한참 해멨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이동해 도착한 곳은.


바로 해양공원.


정류장 내려서 가는길에 신비의 동섬도 있고.



해양공원 입구.


섬 전체가 하나의 공원이다.






군함전시관은, 현재 오래되어 입장이 제한.





해양공원 뒤쪽으로는 우도가 있다. 제주 우도가 아닌 진해 우도.



새로 설치된 다리로 이동.



무단으로 채취하는 분들이 많은 듯.


우도에서 바라본 해양공원의 모습.







여기저기 그려진 벽화들.



때마침 일몰중이라 그런가 운치 있고 좋았다.


일몰을 배경으로 찰칵.


우도르 지키는 개들.


역시 이곳에도 교회는 있군.




섬 잘 둘러보고 솔라타워로 이동. 카페에 들를려고 했는데 영업을 안하더라.



길가에서 발견한 민들레씨앗.



크큭 휘날린다.





잘 둘러보고 갑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웅천에 도착. 평소엔 시외버스 타고 지나가기만 했던 동네.


몇년전 복원된 웅천읍성.


















복원도 잘 된것 같고, 누각은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




이 구도가 제일 괜찮았던 듯.



웅천시장. 새벽에 잠깐 열린다고 한다.



웅천 거리 풍경이 정겹기 그지없다.


다시 버스타고 행암철길로 이동.



데크가 조성되었길래 끝까지 가봤다.


파노라마샷.






철길풍경. 바다가 꽤 깨끗했었는데 몇년 새 조금 지저분해진것 같다.


이번엔 버스를 타고 마천동으로 이동.


마천시장. 장날이 아니라 닫혀있네.



정류장에서 제법 걸어야 하는 김달진문학관.





조용히 둘러보고.





맞은편인 생가가 있다.







문학관이 있는 소사마을의 풍경.



























군데군데 개인박물관도 있더라.


다시 버스를 타고 길 한복판에 내려 이동한 곳은.




장복산조각공원.



















산 전체가 공원일줄 알았는데, 다행히 조각들이 몰려있더라. 관람하기 편했다.


조각공원에서 길따라 조금 걷는다.











작년엔가 벽화마을을 조성했다고 한다.


하천옆 길을 따라 조금 더 걷는다.


내수면생태공원.





겨울이나 봄에 왔을때랑은 또 다른 모습들.



숲에서 나는 소리가 아주 좋았다.













한바퀴 걷기 딱 좋은 크기다.


데크에 역사사진 전시장이 새로 생겼더라.


이건 작년.


이건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




집에소 잠깐 쉬다가, 집 옆 산책길을 따라 이동.


제황산공원이 나오고.



계단을 따라 좀 더 올라가면.




아래층은 박물관으로 쓰이는 진해탑이 나온다.










박물관의 전시물들.


계단을 따라 꼭대기층으로 이동.






구 시가지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진해탑까지 계단을 타고 걸어 올라오면 딱 365계단.






계단따라 쭈욱 내려오면 1번계단.



그리고 그 옆엔 방공호.


다른쪽 길로 걸어내려가면.



부엉이길이 나온다. 제황산의 옛 이름이 부엉산.















꽤 잘 꾸며놨다.


자전거를 타고 조금 더 가면 나오는 이곳은.




놀고있던 땅에 조성한 부엉이정원. 최근에 조성된곳이라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곳.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진해터미널을 거쳐서.


리티가 옛날에 살던 집도 거쳐서.


우리 집에 도착.


진해구 나들이는 여기서 마무리. 안녕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