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둘다 군인이 아니라서 특별한 일이 아니면 갈일이 없는

해군회관. 이름이 자주 바뀌는데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지 채 1년이 안됐더라

어쨌든 오랜만에 방문할일이 생겨 모처럼 마음먹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식이 11시라 운좋게 뷔페가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식사를 했고

덕분에 사람이 몰리기 전에 여유롭게 둘러보며 어지간한 음식을 다 먹어봤다.


맛은 익히 아시는 결혼식 뷔페라 생각하시면 되며, 옥수수스프가 베스트였다.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황산동 25-95, 한국음식


정말 계획에 없이 방문한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외식. 횟집으로만 가득한 속천

바닷가 근처에 아마도 새롭게 오픈한 국밥집일거다. 서너달전엔 안보였으므로 


어쨌든 저녁을 뭘 먹을지 둘이서 고민하며 돌아다니던차에 발견한터라 아무런

정보없이 입장. 메뉴구성은 심플한 편. 돼지국밥 얼큰이국밥 연탄구이를 주문.


일단 국밥에 앞서 반찬들이 깔리는데 가짓수가 많은게 특이했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김치가 조금 평범하긴 했지만 단무지무침과 부추무침은 꽤 맛있더라.


두가지 국밥 모두 위에 파채를 올려주는게 특이했는데 먹다보니 잘 어울렸고

고기는 기름기가 거의 없는 부위였는데 밑간이 잘된건지 질기다는 느낌없이

쫄깃하고 괜찮더라. 기본적으로 국물은 고기맛외 다양한 양념맛이 느껴지는게

꼭 서울에서 먹는 돼지국밥의 느낌. 다만 얼큰이국밥은 간이 꽤 강한편이었고

두가지 국밥 모두 아바이순대가 조금 들어있는데 맛도 식감도 아주 괜찮았다.


불고기는 살짝 비싼감이 있지만 양도 넉넉하고 간도 적당해서 맛있게 먹었고

속천에 오면 딱히 먹을게 마땅찮았는데 나름 맛있고 배부르게 먹은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간만에 맛있는 정구지






















요 몇달간 속천에 카페가 하나둘씩 계속 오픈을 하는 와중에 한달전쯤 새롭게

오픈한 속천의 카페, 마당이 있는 1층가정집을 개조한곳이라 규모는 아담하고

때마침 바다쪽 창가 바테이블이 비어있길래 잽싸게 자리잡고 경치를 감상했다.


첫 방문때는 청귤차 연유라떼 당근케이크, 부모님들을 모신 두번째 방문때는

아인슈페너와 히비스커스티 히비스커스에이드 플랫화이트에 케이크까지 주문

슈페너가 주력메뉴라 기본혹은 말차 등의 슈페너나 바닐라라떼를 주로 먹는편


청귤차는 단맛과 상큼함의 조화가 괜찮았으나 우리입맛엔 농도가 조금 연했고

연유라떼는 정말 절묘하게 쓴맛단맛의 경계에 걸쳐있어 리티도 마시기 편했다.


아인슈페너는 크림이 쫀쫀하고 적당히 달콤해서 산미강한 커피와 잘 어울렸고

에이드와 차도 진하게 우려져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플랫화이트도 괜찮은 편

큰 기대안한 케이크도 느끼하지 않아 좋았고 식감도 적당히 부드러워 좋았다.


북적거리긴 하지만 창가자리 뷰도 좋고 의자도 편해서 당분간 자주 올것같다.















얼마전부터 진해 경화역 근처에서 심야시간동안 영업하는 라멘전문 푸드트럭

밤도깨비라는 프로에도 나왔던 부산대 트럭이 진해로 이사왔다는 소문이 있고

영업시간은 새벽2시까지지만 하루 50그릇 한정이라 매일 조기에 매진되는 곳.


모처럼 가게가 일찍 마쳐서 영업시작시간 즈음에 맞춰 도착을 했는데 확실히

현재 인스타에서 꽤나 핫한곳답게 우리앞에 4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30분정도

기다렸다가 자리에 착석. 참고로 근처에 대기실이 있어서 추위 걱정은 없는편


메뉴구성은 푸드트럭이라 단촐한 편. 두가지의 라멘과 교자만두를 주문했다.


라멘의 경우 베이스가 되는 돈코츠육수가 굉장히 뽀얀데 맛은 적당히 진했고

카라이라멘의 경우 매콤하게 우린 국물이 아니라 고추기름의 매운맛이 더해진

스타일이라 살짝 당황했다. 아쉬운건 차슈와 반숙계란인데 식감이 애매했고,

만두의 경우 일본식의 굽는 교자는 아닌데 적당히 잘 튀겨져서 나름 괜찮았다.


푸드트럭이다보니 손님이 감수해야하는 시스템적 불편함이 있는데 근본적으로

수정이 힘든 부분이니까.. 다만 맛이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긴 했다.




스위트랩 감정생활/음식 2018. 11. 25. 00:00

 

상남동에서 몇년째 성업중인 베이커리카페였는데 얼마전 집근처로 이전했다는
정보를 우연히 접한 뒤 시간이 남는김에 한번 방문해봤다. 기대를 잔뜩한채로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이 아닌 신축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1층은 베이커리고
2층은 카페인 구조, 3층은 스튜디오로 사용 하는듯하며 4층엔 루프탑이 있다.

맨처음 방문할땐 카페라떼 레몬오렌지착즙주스와 얼그레이타르트를 주문했고
몇달 지나 재방문을 했을때의 주문은 자두스무디와 아인슈페너 바닐라롤이며
올라오자마자 일단 솔직하게 맨처음 들었던 생각은 굉장히 시끄럽다는 점이다.

사진은 잠시 사람이 별로 없는 타이밍에 잽싸게 찍었지만 사람이 적당히 차면
인원에 비해 소음이 강할뿐더러 우리가 나갈즈음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잔뜩 몰려왔는데 분명 노키즈존으로 적혀있음에도 아이들이 뛰어노는건 뭘까.

음료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객관적으론 괜찮긴했다. 커피보다 주스와 에이드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특히 과일이 들어간 음료는 좋은 과일이 듬뿍
들어간게 느껴지는 맛이고, 커피는 그냥 괜찮은 정도. 케이크의 경우 시트가
부들버고 느끼하지 않으며 적당히 달콤해서 괜찮았으나 높은 가격대가 걸리며

위에도 적었지만 공간 자체의 소음이 꽤 시끄럽다보니 느긋하게 쉬고가기에는
조금 부적합한 곳이라 요즘은 간간히 베이커리종류만 포장하러 들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