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40-14, 중국음식


올해 상반기 인스타에서 꽤 핫했던 트렌디한 중식당.

잠깐의 유행이라기엔 호평이 대부분이라 궁금했는데

성산구 나들이를 하는김에 경로를 잡아서 방문했다.


반지하의 위층에 있는 내부는 곳곳의 장식들은 물론

뻥뚫린 창문의 뷰 덕분에 흡사 카페와 같은 분위기다.


메뉴는 중식당의 대표적인 식사메뉴 위주로 간소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짜장면과 짬뽕 쫀수육을 주문했다.


반찬은 셀프방식인데 단무지는 괜찮았으나 양파가 맵..

음료수도 곁들였는데 얼음컵을 같이 주는 점은 좋았다.


주문 후 조리임을 감안한다고 해도 음식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조금 소요되는 편. 쫀수육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약간의 텀을 두고 짜장면과 짬뽕이 나왔다.


짜장면의 경우 건더기가 잘게 다져져 있는 유니짜장

스타일인데 그러다 보니 씹는 맛은 약간 부족하지만

맛 자체는 깔끔하고 괜찮았다. 다만 양이 조금 작...


짬뽕의 경우 일단 국물이 묵직하면서 입에 착착 감긴다.

제법 얼큰한 편인데, 조금 독특한 이 집의 면발과도

잘어울렸고 조개 껍데기가 다 분리되어 있는점이 좋았다.


쫀수육은 꿔바로우 스타일의 찹쌀탕수육인데

먹어봤던 꿔바로우중에선 고기두께가 가장 두툼했다.

튀김옷 상태도 준수했고 소스 맛도 괜찮았으나,

소스의 양은 살짝 과해서 막바지에는 질척일정도.

볶아져 나오거나 소스를 따로 주면 더 좋았을 듯.


둘 다 SNS맛집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

큰기대없이 방문했지만 기대이상으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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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사람 아닌 사람은요..


















[Info]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3가 2-6, 중국음식


간짜장으로 꽤 유명한 부산의 오래된 화상.

몇몇 유명한 영화에도 등장하는 곳인데, 정작 한편도 못봤..

어쨌든 영도대교 가는 길에 식사하러 잠깐 들렀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대화에서 들리는 중국어에서 중국느낌이 물씬 난다.


영화에 나온 자리는 선점되어서, 입구 쪽 근처에 자리를 잡고

간짜장과 탕수육 소사이즈, 추천해주신 볶음밥을 주문 주문.


반찬 먼저 놓여지고 탕수육과 더불어 식사메뉴 착착 놓여진다.


일단 탕수육, 소사이즈라 그런가 양이 생각보다 작았고

둘다 찍먹파라 소스가 얹어져서 나오는 점에서 일단 살짝 실망.


한점 집어서 먹어보니 고기도 실하고 맛도 꽤 괜찮았으나

소스가 얹어진 부분이 눅눅해지는 단점은 어쩔수가 없더라.

볶아져 있었다면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반면에 기대를 많이 한 간짜장은 제대로 살아있는 불맛은 물론

양파의 식감과 뻑뻑한 질감 이 아주 돋보였다.

지금까지 먹어본 간짜장 중에선 탑에 올려도 무방할 정도.


추천을 받아 주문한 볶음밥 역시 고슬고슬한 밥알과

딱 알맞는 간. 잘 튀겨진 계란후라이까지 모두 괜찮았다.

짬뽕국이 아닌 계란국을 주시는 점도 우리에겐 플러스 요인.


주문한 메뉴 중 두가지가 괜찮았고 한가지가 아쉬웠지만

주목적인 간짜장이 훌륭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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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이 짱이시다































[Info] 경남 창원시 명서동 199-1, 중국음식


창원의 차이나타운과도 같은 명서동에 있는 중국음식점.

대림동과 같이 최근 몇년새에 이런 음식점이 갑자기 늘어난 걸로 보인다.


두번의 걸친 방문을 모아서 작성하는 포스팅인데,

주로 현지인을 상대로 영업하는곳이다 보니 메뉴명을 제외한

한국말이 안통한다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곳이다.


가게가 주방만 공유하고 두개의 공간이 합쳐진 구조인데,

첫 방문시엔 훠궈 먹으러 왼쪽으로 들어갔다가 입장이 튕긴 해프닝이 있었다.

근데 딱히 왼쪽 가게에서 양꼬치를 하는 것 같지도 않았는데..


첫 방문시에 먹었던 음식은 훠궈로, 부페식이 아닌

고기를 비롯해서 정해진 모듬 재료들이 나오는 방식.


가격에 비해 재료 구성이 조금 단조로운 감이 있으나 양은 넉넉했고

바디랭귀지로 소스 제조법을 설명해주시는 배려도 해주신 덕분에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다. 서비스로 주신 음식도 좋았고..


두번째 방문시에는 양꼬치를 주문해보았는데,

일단 꼬치의 고기 양이 넉넉했고 양념되지 않은 육질이 꽤 좋았다.

번역앱 동원해가면서 주문한 건두부오이무침도 만족스럽긴 마찬가지.


방문시마다 먹고 싶었던 음식을 아주 만족스럽게 먹은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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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된다!!!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57-13, 중국음식


SNS에서 짬뽕으로 굉장히 핫한 옛 마산의 식당.

시작시간에 맞춰가지 않으면 줄을 서야된다는 소리가 있는데

8분을 늦었음에도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그사이 뒤로도 어마어마한 줄이..


기다리면서 보통짬뽕과 목살짬뽕, 돼지고기튀김을 선주문한덕에

자리 앉자마자 음식이 차례차례 놓여졌다.

반찬에 단무지가 없고 피클만 있는게 신기했는데 맛은 있더라.


짬뽕에 앞서 먹어본 돼지고기튀김. 탕수육의 바삭함을 생각했는데

비주얼은 꿔바로우고 식감은 탕수육에 가까운 애매한 느낌.

찍어먹는 소스는 자체로는 나쁘진 않으나 풍미가 약한 편이고

튀김옷 자체에는 간이 없는 듯, 따로 먹기엔 살짝 물리는 감이 있다.


짬뽕의 경우 면발은 아주 만족스러웠고,

국물의 경우 칼칼한 맛이 독특한게 먹어왔던 맛과는 꽤 달랐다.


들어있는 해물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은 느낌이라

목살짬뽕의 가성비가 보통짬뽕에 비해선 좋은 편이다.

천원이라는 가격차이에 비해 들어있는 고기 양도 넉넉할뿐더러

양꼬치스러운 목살의 양념과 짬뽕의 국물의 조화가 훌륭하다.


안좋은 말만 쓴것같은데 목살짬뽕에는 꽤 만족을 한터라,

집 근처였으면 간간히 들렀을만한 곳. 아쉽게도 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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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Info]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 428-8, 중국음식


사상역과 덕포역 사이에 있는 직관적인 이름의 중국음식집이다.


근래 이 동네에 서울 대림처럼 중국인이 많이 늘어났다고 해서

양꼬치집이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있더라.


입구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둘러보니 넓찍한 홀이 제법 깔끔하다.

여기저기서 중국말만 들리는걸 보니 손님중 우리만 한국인이었던듯.


메뉴판을 요청해보니 첫장부터 깨알같은 중국어메뉴가 가득....

다행히 뒷장 넘겨보니 한국어로 된 그림메뉴가 있었다.

양꼬치 2인분에 국물용으로 마라멘을 주문. 가격은 서울보다 살짝 비싸다.


반찬이랑 찍어먹을 향신료 나오고 양꼬치가 등장.

짜샤이 양념이 강하지 않은점이랑, 양꼬치 가운데 꽂힌 마늘이 특이했고

쯔란은 요청드려야 주신다. 가루로 빻아져 있는 형태.


노릇노릇 구워서 먹어본 양꼬치 맛은 괜찮은 편.

양념이 강해서 그런가 양 누린내는 거의 없었다.


마라멘은 적당히 타협을 한 듯 싶지만, 그래도 특유의 맛은 살아있다.

요즘 이런 국물이 먹고싶었는데 어느정도 게이지는 충족했다.


훠궈 가격대가 조금 높고 기본 3인분인게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집에서 가장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위치인지라

당분간 양꼬치 먹고싶을땐 여기를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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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