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2가 산1-3 5층, 서양음식

[Refer] 엔그릴 코스메뉴에는 3층 전망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진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 야경때문인지 지금까지

가본 레스토랑 보다는 손님 중 외국인의 비율이 유독 높더라. 드라마때문인가.


사전에 디너코스는 물론 커플석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들른터라 창가 맞은편

나란히 앉는 자리를 안내를 받았다. 이곳의 코스는 메뉴구성방식이 독특한데

아뮤즈와 두가지 전채 수프 디저트까지는 같고 메인음식만 선택하는 방식이며

우리의 경우 메인으로 각각 안심 미디엄웰던과 채끝 미디엄으로 주문을 했다.


전망대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가격에 비해 코스의 구성은 조금 짧은 느낌

메인 전체 수프를 주는것은 조금 특이했고 레스토랑의 구조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N타워 한바퀴를 도느라 그런건지 몰라도 음식간 서빙 텀은 조금 길었다.


식전빵을 비롯해서 나머지 음식은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았지만 아이러니하게

유일하게 아쉬웠던건 메인이었는데 주문과는 달리 둘다 굽기가 거의 레어에

가까웠던것은 물론이요, 스테이크의 맛에 있어서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눈은 물론 즐거웠던 식사였지만 레스토랑은 식사를 하는 장소인지라. 음식에

대한 아쉬움이 유독 컸는데 스테이크가 아닌 다른 메인들은 어땠을까 싶었다.


Impact of the Table

하지만 전망은 따라올 곳이 없을듯.





우스블랑 감정생활/음식 2015. 1. 10. 01:42









효창공원 근처의 하얀곰 이라는 뜻의 빵집. 가게곳곳의 곰 인테리어가 재밌다.


대표메뉴가 꽤 다양한 곳이라서 우리취향에 맞게 식빵과 파이 위주로 여러개

구매해서 먹어봤다. 빵들은 전반적으로 베이스가 되는 맛의 풍미가 강했는데

이를테면 달달한빵은 단맛이 호밀빵은 호밀자체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


가격이 조금 높긴 하지만 건강한 고급 재료가 꽉 찬 느낌이라 나름 만족했다.




동빙고 감정생활/음식 2015. 1. 10. 01:41







아마도 이촌동 근방에선 가장 핫한 빙수가게. 여름철에는 항상 대기줄이 길게

있는 가게지만 겨울은 설마 그럴까 하는 생각에 들렀는데 과연 여유가 있었다.


주문은 이집의 대표메뉴인 팥빙수. 가격은 강남에 비하면야 조금은 저렴한맛

하얀 우유얼음에 단팥과 떡이 올려진 아주 모범적인 형태. 과하게 달지 않고

팥의 식감도 적당히 살아있으며 떡도 쫄깃쫄깃한 팥빙수 하면 생각나는 그맛.


집에서 대중교통이 좋지않아 자주오긴 힘들지만 확실히 멀리서 올만한 맛이다.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300-267 2층, 퓨전한국음식


하루가 늦긴 했지만 오랜만에 맞은 부부의 기념일 점심식사장소로 선택한 곳

이촌동 아파트상가에 있는 식당으로 분자요리기법이 가미된 한식레스토랑이다.


일찌감시 예약을 해서 그런가 프라이빗 룸으로 안내를 받았지만 정작 위치가

주방 바로 옆이라 전혀 프라이빗 하지 않은게 함정. 다만 재미있게는 들었다.


주문은 한정식 코스로 날마다 사정에 맞게 구성이 변경되는데 이날의 코스의

한입거리는 양파고추스프 흑임자케이크 찹쌀부각장김치였고 새우찜의 대체로

닭백숙이, 쌈밥에는 토하전이 준비되었으며 가격대비 길고 푸짐한 구성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둘다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코스의 전체적인 흐름인데

상큼한 메뉴로 입이 잠깐 개운해지면 다음순서로 무거운 메뉴가 나와서 맛을

꽉 채워주는 흐름이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런 흐름들이

음식마다 시너지로 적용을 해서 먹는내내 대부분의 음식에 감탄 하게 되더라.


시작부터 강렬했던 한입거리와 조화가 돋보였던 장요리, 잘 구워진 불고기는

물론 맛과 식감의 임팩트가 강했었던 공기떡 케이크가 특히 기억에 남았었고

덕분에 긴 식사에도 지루함 없이 다음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쭈욱 이어졌다. 


분자요리기법이 아직은 생소하지만 모처럼 모든면에서 아주 만족한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맛의 덫! 맛의 올가미!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128-4, 중국음식


홍콩식 완탕면을 먹을 수 있는 곳. 홍대에 처음 생겼을때 들른 후 3~4년만에

들른 듯 하다. 어쨌든 음식의 특성상 이태원에 있는게 되려 더 어울리는 느낌.


주문은 소고기완탕면과 짜장로미엔으로 이전에 야채데침을 맛있게 먹었던터라

같이 주문했으나 아쉽게도 이미 품절이더라. 그림판으로 된 메뉴는 괜찮은 듯


완탕면은 홍콩스타일의 만두국수로 육수에 말아져있는 계란면위에 피가 얇은

만두인 완탕과 고기가 올라가있는데 고기육수 고기완탕 고기고명의 조합이라

맛이 꽤 묵직하고 느끼하지만 라조장을 곁들이면 매콤하니 한결 깔끔해진다.


짜장로미엔은 이름이 비슷한 짜장면과는 꽤 다른 음식인데 면과 소스를 비벼

먹는건 같지만 소스가 꽤나 자작하고 단맛이 거의 없으며 짭짤한맛이 강하다.


두가지 면에 다 들어가는 계란생면의 경우 식감이 꽤 독특한데 얇고 쫄깃하며

육수는 물론 소스와도 잘 어울려서 계란으로 이런면이 나오는게 신기할 따름.


두가지 메뉴 모두 맛은 불만이 없지만 아쉬운건 음식의 양인데 요즘의 물가와

장소의 특수성, 그리고 현지화가 되면 비싸진다 쳐도 가격에 비해 너무 작다.


소식을 하는분이 아니고서야 어지간한 사람들은 확실히 적다고 느낄 양이라서

인간적으로 돈을 조금 더 받고서라도 음식의 양은 넉넉하게 늘렸으면 좋겠다. 


Impact of the Table

다음엔 사오자